자기계발과 마음공부

道旣無對無稱 도는 이미 대상도 없고 이름도 없다

장백산-1 2015. 8. 17. 11:29

  

 

 

   만약 헛된 말로 중생을 속인다면

   영원토록 발설지옥에 제발로 걸어들어갈 것이다.
   若將妄語誑衆生,自招拔舌塵沙劫.  -  증도가 중에서
   약장망어광중생 자초발설진사겁

 

어떤 모양을 道라고 말한다면 헛된 말이고,

어느 때를 얘기한다면 妄想이며, 특정한 노력을 얘기한다면 分別입니다.
道란 구하거나 구하지 않거나 상관이 없습니다.
道란 과거 현재 미래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道란 특정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道는 이미 상대고 없고 명칭도 없기에

특정한 능력도 아니고 특정한 상태도 아니며,

특정한 노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특정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도 아니고,

특정한 행위속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정한 감정상태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특정한 소리나 빛깔에서 확인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든 어떠한 능력을 갖추고 있든

그렇지 않든, 늘 한결같은 이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어떤 감정상태에 있든 지금 무엇을 보든,

무슨 소리가 들리든 여여한 이것은 무엇입니까?

중생과 부처가 함께하고 나와 너가 나뉘지 않습니다.
세상과 사람이 둘이 아니고, 옳음과 그름을 분간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여기에서 나고 사라지지만 여기라는 것조차 모양이 없습니다.

바로 지금 이렇게 생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이렇게 온갖 모습이 모습이 되고 있습니다.

온갖 모양이 드러나지만 모양에 마음이 없을 때
온갖 생각이 일어나지만 생각에 마음이 없을 때
온갖 감정이 일어날 수 있지만 감정에 마음이 없을 때
마음이 없을 때조차 마음이 없을 때
탕탕탕!

 

- 몽지릴라 밴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