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오늘은 필자가 직접 눈으로 본 사실만 애기해보려 한다. 왜냐하면 금융위기에 대한 분석과 전망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뉴스와 분석 기사들이 넘쳐나 필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국서 본 사실
어제 밤 사우스 캐롤리나를 떠나 밤늦은 시간에 엘에이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기 위해 한인타운에 있는 식당을 찾은 필자는 그 식당이 소재하고 있는 쇼핑 몰내에 있는 각종 소매 점포주들이 최근 불어 닥친 극심한 불황에 렌트비를 2달 간 연체 중인데, 설상 가상으로 아랍인인 점포주는 임대료를 인상한다는 일방적 통보를 하여 대책회의를 갖고 있었으며, 엘에이에 거주하는 많은 친지들이 2-3주사이 해고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서브 프라임위기로 인한 불황이 상업용부동산으로 전이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필자의 조카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께서는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치과의사를 오래 하셨던 부군과 더불어 수십년간 모은 은퇴 자금을 들고,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로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시며 수년 전 이주하셨으나 전하는 소식에 의하면, 붕괴된 증권시장의 상황으로 모든 은퇴 자금이 날아 가버려 현지에 있는 어느 레스토랑에 웨이츄레스 생활을 시작하셨다고 하는 마음 아픈 소식을 들었다.
엘에이 지역에서 소자본으로 자영업을 운영하던 고교 동창들 중 주택 할부금을 최근 몇 달째 연체하고 차압 위기를 겪고 있는 친구의 숫자가 이미 열 손가락을 넘어 서고 있다.
잘나가가던 시절 대형 일식당만 서너 개를 운영하던 친구도 사업자금 융자를 못갚아 이미 연체가 시작되었으며, 수년 전 투자라 생각하고 사둔 고급주택의 할부금 최소 납부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올해말 부터는 월 8천불 이상을 모기지 할부로 갚아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라고 하며, 어차피 집을 팔아도 융자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고 가게도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르니 그 이후에는 자진 퇴거를 고려 중이라고 한다.
일 관계로 찾아간 ㅇ 은행 현지 법인 간부들은 홍콩과 싱가폴등 다른 지역에서 히루짜리 콜자금을 빌려 미국 은행으로부터 빌렸던 돈을 갚아야 하는 작업에 밤늦게 까지 퇴근도 못한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었다.
필자의 평가
위에 적은 내용들은 필자가 미국에서 보고 들은 사실 중 극히 일부분만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본 것일 뿐이다.
필자가 2008년 신년 벽두부터 예고한 미국발 경제 공황은 이제 서서히 사람들의 가정에 심각한 위기로 다가서기 시작한 것이고 해결되기까지는 최소 5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09년 하반기에는 좋아지리라 하는 각종 연구단체나 찌라시 언론들의 예측보도는 단순한 희망 사항일 뿐인 것이다.
산불로 치면 발화된 곳에서 현재 간신히 주변의 잡목들로 번지고 있는 중이며, 주변에는 폭발성 잠재력을 가진 요소들이 너무 많다. 필자가 지적한대로 상업용 부동산이 그러하며, 비교적 경제 사정이 나았던 사람들이 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려 재융자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프라임 모기지 주택 융자 시장에서 발생할 부실은 그 간의 회자되었던 서브 프라임 시장의 부실보다 최소 수배 이상의 폭발력을 지니고 있는데, 아마도 그 간 주택 활황의 선두에 있던 남 캘리포니아 지역들은 적어도 4집중 한 군데가 부실이 되어 있는 형편이니 그 폭발력은 현재까지 진행된 것보다 더욱더 심각할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의 장래
2008년 벽두부터 대공황이 다가 오는 조짐이 있으니 이에 대비하여야 한다고 이 곳 서프의 지면을 빌어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소망교회 사기꾼 장로에게 한수 가르쳐 주었다. 그 당시 필자가 아는 경제 금융통 들중, 알 만한 사람들은 누구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공공연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자다가 봉창두들기는 747 어쩌고 있었으며 미개하고 무식한 대한민국 궁민들은 사기꾼에게 자신의 밥줄을 맡기면서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으니 필자가 느끼는 답답한 심정은 오죽하여 하였으면 당시 누님댁에 놀러 갔다 이명박 지지 발언을 하는 매형과 대판 싸움이 붙어 그 집 밥상을 걷어차고 바로 일어나 나온 이후, 아직도 병신같은 매형의 상판떼기를 가급적 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무능한 사기꾼 자식이 대통으로 있는 한 대한민국은 5년간 갖은 농락을 다 겪을 것이다. 지난 1년 사이 미개한 궁민들이 얼마나 무능한 것들에게 자신들의 밥그릇을 맡겼는지 이미 밑바닥까지 다 보이지 않았는가?
더구나 이 번 사태가 더욱 더 엄중한 것은 100년에 한 번씩 올만한 사태이니, 축적된 자료와 경험이 없어 유능한 정책담당자일지라도 쉽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무능한 정권밑에서는 아마도 철저히 파괴되어 버릴 것이다.
문제는 5년 또는 대한민국 궁민들은 워낙 정치적으로 미개하기 때문에 닭대가리에게 정권이 넘어 간다면 10년 후의 복원력이 있을 것인가가 문제이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필자는 2가지 의견을 가지고 있다.
1. 정치적으로 국민 개개인들이 개화되어야 한다. 성숙된 시민 사회의식이 자라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한계는 여기까지 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국가의 역할은 너무도 크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올바른 정권을 세우지 못하는 국민들은 장래를 보장받지 못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정치따로 경제따로가 있을 수 없다. 비록 일본이 다소 정치의식이 뒤떨어져 자민당 장기집권을 허용한다고는 하나, 그 자민당은 딴나라당 개새끼들과는 달리 매우 국가에 대해 희생적이고 헌신적이며 나라가 어려울 때는 자신을 아낌없이 희생하였던 집단들이라는 점에서 딴나라 당놈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세우는 궁민은 그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미개한 궁민이라는 애기를 들어야 하는 것이다.
2. 앞으로 5년 또는 10년 사이 만약 대한민국 궁민들이 학습을 통하여 정치적으로 개화된다면, 얼마든지 만신창이가 되어 쓰러진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능력이 있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그러나 이 역시 전제가 있다. 개개인들의 사회의식이 좀 더 높아져야 한다는 말이다. 내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나, 내 자식의 친구들도 같이 잘되어야 잘 키운 내 자식도 주변의 좋은 도움을 얻어 더욱 잘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워야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가게 될 것이다.
필자는 아직도 노대통령이 퇴임때 한 말을 되새기곤 한다. “모든 강물은 똑바로 만 흐르는 것이 아니고 때로 반대 방향으로 굽이쳐가기도 하지만, 결국 모든 강물이 바다가는 것을 포기 하지 않는다.”
서프앙 제위들께서도 비록 대한민국이라는 강물이 굽이쳐 휘돌아가는 중이고 그 기간이 아무리 멀어도 언젠가 바다에 도달한다는 희망만은 버리시지 말기를 부탁드린다.
필자는 그 진리를 굳게 믿고 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기로 마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