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간지의 사람 사는 세상 878

노무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유서)

노무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유서) 연일 제 가족과 측근들에 대한 의혹으로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 몰랐다고, 모함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냐고 따져 묻지도 않겠습니다. '노무현'답게 하겠습니다 -- 잘못이 있으면 누구든 벌을 받아야 하며, 전직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 다만 이제 제가 할 선택으로 상처받을 이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 어떤 꾸중과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 그 서운하고 노여운 마음, 부디 저의 마지막 진심을 담은 이 편지로 조금이라도 달래지기를 빕니다. -- 누군가 저의 인생을 '싸움'이라는 한마디로 정의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정말로, 싸움의 연속이..

"노무현은 김대중과는 또다른 대인..대들었는데도 장관에 발탁"

김명곤 "노무현은 김대중과는 또다른 대인..대들었는데도 장관에 발탁" 이강은 입력 2022.06.06. 07:01 김명곤(70)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천생 문화예술인이다. 1993년 임권택 감독 판소리 영화 ‘서편제’ 각본과 주연을 맡아 유명해진 그는 김대중·노무현정부 시절 민간인 출신 첫 국립극장장(2000.1∼2005.12)과 문화관광부 장관(2006.3∼2007.5)을 지냈다. 이후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세종문화회관·마포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면서도 현역 예술인으로 연극·영화·방송 드라마 등 현장에서 연출가와 극작가, 배우로 활동 중이어서 누구보다 문화예술계 속사정에 밝고 그만큼 염려하는 마음도 크다. 얼마 전 인터뷰에서도 “윤석열정부가 문화예술계 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거듭 강..

靑 근무 뒷이야기 전한 요리사 천상현 씨

"朴 떠날때 스타킹 구멍, 마음 아파.. 盧 가장 인간적" 눈물의 회고 이선영 입력 2022.05.27. 06:27 靑 근무 뒷이야기 전한 요리사 천상현 씨 "정치적인 건 몰라, 제가 음식 해준 '주군'일 뿐"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청와대에서 20년간 근무하며 5명의 대통령을 모신 요리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기억에 남는 대통령으로 꼽으며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으로 청와대를 떠났던 순간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26일 요리사 천상현 씨는 뉴스1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인간적으로 기억에 남는 분은 노 전 대통령”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 중식 요리..

이재명의 "함께해달라"에 .. 정청래 "또 하나의 이재명이 되겠다"

이재명의 "함께해달라"에 .. 정청래 "또 하나의 이재명이 되겠다" 김동환 입력 2021.12.08. 19:27 이재명, 지난 2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편지 띄워 / 정청래 "이재명은 합니다. 정청래도 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서 받은 편지의 일부.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민주당 의원 169명에게 편지를 띄웠다.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근 자신이 띄운 편지에 “저도 또 하나의 이재명이 되겠다”고 말한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의 반응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소개했다. 8일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에서 이 후보는 “정청래와 이재명이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정 의원이 지난 6일 SNS에 공개했던 편지를 공유했다. 앞서 이 후보는..

노무현과 택배기사

노무현, 자신을 몰라보는 택배 기사에게.. 생전 일화 담은 추도식 특별영상 송윤경 기자 입력 2020.05.23. 13:20 경남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11주기 추도식 중 상영된 특별영상의 한 장면. | 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2002년 여의도. 대선을 준비하던 스타 정치인 노무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길을 묻는 택배기사에게 자세하게 한참을 설명하던 권위적인 것과는 체질적으로 거리가 멀었던 낮은 사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최소 규모로 진행됐으며 노무현 재단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 됐다. 국민의례와 유족 헌화 및 분향으로 시작된 이날 ..

"그 세월 그립다.. 사람사는 세상 꼭 만들 것"

정세균 "그 세월 그립다.. 사람사는 세상 꼭 만들 것" 설승은 입력 2020.05.23. 10:02 SNS에 11주기 추모글.."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 살아가고 있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 11주기인 23일 추도의 뜻을 표하며 "(노 전)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 '노무현 대통령님께 띄우는 편지'를 통해 "세월이 흘렀지만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이 그립고 또 그립다"며 "당신은 우리 마음 속 영원한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정 총리는 글에서..

노건호씨와 딸 노서은 양, 그리고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경향포토]노건호씨와 딸 노서은 양, 그리고 부시 전 미국 대통령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5231644001&code=940100#csidx060ca6562b666b291644383403ee622 2019년 5월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