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7081

히말라야서 왔는데 한국 해인사에 반했다

히말라야서 왔는데 한국 해인사에 반했다…게다가 공학도, 이 남자 누구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입력 2024. 9. 8. 07:00디팡카르 아론 인도 석유화학부 국장‘인도의 MIT’ 명문공대 출신외교관 신분 韓 사찰 방문뒤안가본 절 없을 정도로 답사불교의 길 추적해 여행기도 출간“가장 인상깊은 곳은 해인사부처의 뜻 어디서든 통해”  디판커 아론 인도 석유화학부 국장이 주한 인도대사관에서 매일경제에 불교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인도에는 오랜 격언이 있습니다. ‘현자가 되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라’ 라고요.” 인도 석유화학부 디판커 아론 국장(51)은 ‘인도의 MIT’라 불리는 델리 인도 공과대학(IIT)에서 전기공학 학사와 에너지학 석사를 받은 뒤 28년째 공직에..

마음을 녹여라

마음을 녹여라  - - 지광 스님   사람들 마음 가운데 맺혀있는 응어리들은 실상에 있어서는 모두 허망한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 또한 영원한 것이 아니고 환각일 따름입니다. 모든 것이 망상이요, 꿈이라는 사실을 터득하게 될 때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참회하고 감사 하는 마음이 되면 질병은 눈 녹듯 사라지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없다

깨달음은 없다  사람들 마음은 미래에 집착을 한다. 사회는 사람들의 지성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평범하게 만들어버린다. 사회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지성적인 존재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사회는 진정한 지성인을 두려워한다. 진정으로 지성적인 사람들은 위험하다. 진정으로 지성적인 사람들은 급진주의자이자 혁명가이다. 진정으로 지성적인 사람들은 언제나 현재의 상태를 거부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는 사람들이 평범하고 어리석은 존재로 머물기를 바란다. 사회는 분명 사람들이 능률적이고 기계적이기를 원한다. 사회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를 바라지만, 진정으로 지성적인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지성적인 존재가 되면, 진정으로 지성적인 사람은 미래에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

‘나’를 쉬고 ‘나’를 알아가는 명상

‘나’를 쉬고 ‘나’를 알아가는 명상 가마솥의 물이 끓어 넘치는 것을 막으려면  찬물을 계속 부을 게 아니라 타고 있는 장작을 빼야 한다 ‘명상하는 엄마’가 있다. 오래전, 10대 자녀 둘을 데리고 미얀마의 명상센터로 향했다. 아이는 대학 입학 후 첫 여름방학에 “엄마! 명상하러 미얀마에 가야겠어요”라고 말하였다. 엄마는 명상을 잊지 않은 아이가 반갑고, 고마웠다. 두 달 후 집에 돌아온 아이는 “명상은 계속할 것이니 엄마도 마음 편히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였다. 지금은 구글에서 근무하며 동료들에게 명상도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서 명상을 시작했다는 이 엄마의 삶은 분명 자녀들에게도 평온해 보였으리라.바야흐로 명상의 시대다. 명상으로 몸과 마음의 평온을 구하는 시대..

초심(初心)이 선심(禪心)이다

초심(初心)이 선심(禪心)이다 15. 알음알이의 분별알고 있는 알음알이로 현재를 보면  현재는 과거의  굴레를 못 벗어나그러면 새로움과 생동감은 사라지고 오만함 ‧ 무기력에 빠지게 돼“아무런 판단 없이 새로움을 경험하는 일은 최고의 지성을 요구합니다.”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운명적인 어떤 문장을 만나게 되는데, 내 나이 17살 가슴에는 이 문장이 들어와 꽂혀 버렸다. 새로움을 만나는 일이 그렇게 어렵고도 중요한 것인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말이 그땐 잘 이해 되진 않았지만, 내 평생의 화두가 되어 언젠가는 타파하리라고 여겼던 것 같다. 30년도 더 지난 지금에 와서 보니 그가 한  말에 깊이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사람들은 매초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경험을 할 때 있는 ..

마음, 마음, 마음이라 하지만, 찾을 길 없어라

심심심 心心心  난가심 難可心 관시편법계 寬時偏法界 착야불용침 窄也不容針  ​ 마음이 넓을 때는 온 법계가 두루하지만 마음이 좁으면 바늘구멍 만큼도 용납하지 않는다. ​ [출처] 운명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 신에 의해 좌우되지 않습니다 | 작성자 보담사 마음, 마음, 마음이라 하지만, 찾을 길 없어라, 퍼지면 법계에 두루 하고, 움츠리면 바늘 끝도 용납지 못한다,  ​나는 본래 마음을 찾을 뿐, 부처를 구한 적이 없나니, 삼계의 모든 것 공(空)하여 아무것도 없음을 분명히 하노라,  부처를 구하려거든 마음을 구할 지니, 이 마음이란 마음 그대로가 마음 그대로의 부처로다,  내 본래 마음을 구하지만 마음은 스스로 가지고 있나니, 마음을 구하려면 마음으로 알기를 바라지 말라,  ​부처의 성품이란 마음 밖에서..

아뢰야식은 중요성만큼 명칭도 다양

15. 아뢰야식과 다른 식들 아뢰야식은  중요성만큼 명칭도 다양모든 마음 근본이 돼 근본식,  업종자를 보관하기에 종자식여덟 번째 마음이어서 제팔식, 번뇌 · 부처 속성 지녀 염정식 유식학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아뢰야식일 것이다. 아뢰야식은 대승의 수행자들이 깊은 명상 체험을 통해 성취한 깨달음의 산물이다. 대승의 성자들은 아뢰야식을 부처님의 설법으로 믿고 있다. 아뢰야는 범어 ‘알라야(alaya)’의 음역으로 저장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중생들이 조성한 업들을 빠짐없이 저장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유식학은 이를 근거로 모든 교리가 펼쳐진다. 아뢰야식은 그 중요성만큼 별칭도 많다. 모든 마음의 근본이 된다고 하여 근본식(根本識), 업종자를 보관한다고 하여 종자식(種子識), 여덟 번째 마음이라 하여 ..

여시(如是) 여시(如是)!

여시(如是) 여시(如是)!  감각을 비롯한  세상 모든 건  경험되지만 실재하지는 않아‘색즉시공 공즉시색’과  일치  본질을 보는 지혜의  눈 필요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한 지 500년이 흘렀지만, 우리의 감각 속에 여전히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에서 진다. 방 안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정지되어 있다고 느끼지만, 그 순간도 지구는 초속 29.8Km으로 공전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감각은 진실이 아닐 때가 많다. 손가락이 문지방에 걸려서 아플 때 우리는 손가락을 호호 불며 아픔을 달래지만 사실 통증을 느끼는 부분은 손가락이 아니라 뇌의 영역이라고 하니 눈 뜨고 속는 격이다. ‘나 지금 우울해’라고 말한 순간 이미 새로운 지금이다. 스쳐 지나간 느낌일 뿐이고 나름 각색되어 기억 속에 저장되어 생각..

오늘 하루 - - 나태주

60. 오늘 하루  - -  나태주 만족이야말로 가장 큰 재산별 탈 없느냐는 인사 ‘안녕’ 에는  세상살이 녹록지 않음 내포누구에게나 인생엔 고비 찾아오게 마련  오늘 하루 무탈함에   만족해야 자 오늘은 이만 자러 갑시다오늘도 이것으로 좋았습니다충분했습니다아내는 아내 방으로 가서텔레비전 보다가 잠들고나는 내 방으로 와서 책 읽다가 잠이 든다우리 내일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자 오늘도 안녕히!아내는 아내 방에서 코를 조그맣게 골면서 자고나는 내 방에서 꿈을 꾸며 잠을 잔다생각해보면 이것도 참 눈물겨운 곡절이고서러운 노릇이다안타까운 노릇이다오늘 하루 좋았다 아름다웠다우리는 앞으로 얼마 동안이런 날 이런 저녁을 함께할 것인가!(나태주 시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열림원, 2022)“안녕하십니까?” ‘..

중생이 병이 드니 보살도 병이 든다

60. 중생이 병이 드니 보살도 병이 든다  중생의 병이 없어지면 내 병도 없어진다방편으로 병을 앓고 있던 유마거사  문수보살 병문안 받은 자리서 법담공 · 해탈 · 불생불멸의 문답 끝에 설한  불이법문 들은 모두가 무생인 얻어 그림=최병용  ①방편으로 앓는 유마거사의 병 비사리 성 안에 살고 있는 유마힐 거사.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무생인(無生忍)을 얻었으니.방편으로 몸에 병든 형상을 나투고,문병 오는 국왕·대신·장자·거사들에게 법문을 설하는 유마거사. “여러 인자(仁者)여 들으시오. 이 몸은 항상되지 못하고 튼튼하지 못해요. 빨리 썩는 것이라 믿을 수도 없소. 번뇌가 되고, 병이 모이는 처소가 되지요.모인 거품 같소,” “업연(業緣)으로 생겨나는 몸이니 메아리와 같소. 꿈과 같아서 허망하지요. 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