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7128

하늘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 소유에서 자유로

하늘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뿌리소서! - 소유에서 자유로 고미숙 승인 2025.04.04 15:58 호수 1772 폭우 앞둔 강변서 펼친 붓다와 목동의 ‘게송 배틀’‘물질·소유’ 자랑에 ‘마음·자유’ 응수하며 자성 이끌어소유 넘치는 오늘날도 마음은 여전히 ‘불타는 황무지’우리 삶 방향도 소유에서 자유로 전면적으로 바꿔야코살라국 수도 사왓티에서는 대부호이자 정주민인 다니야와 여기저기 다니는 노마드 붓다의 게송 베틀이 벌어졌다. [AI 생성 이미지]‘숫타니파타’는 청년붓다가 전하는 ‘길 위의 노래’다. 붓다는 북인도를 유행하면서 수많은 이들을 만난다. 바라문과 사문에서 농부와 장자, 천신과 야차같은 비인간에 이르기까지. 붓다는 한결같은 평등심으로 그들을 맞이한다. 때론 붓다가 그들의 토론 현장을 방문하기..

욕망 남아있는 한 시간은 영원히 생겨난다

욕망 남아있는 한 시간은 영원히 생겨난다 과거, 현재, 미래는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처럼 한 몸으로 연결욕심이라는 원인에 의한 결과로써 시간이 생겨나 끝없이 윤회인과를 중도 여여심으로 전환시키면 시간이라는 관념 사라져  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卽) “구세와 십세가 서로서로 연결되어 만난다.”과거는 현재를 낳고 현재는 미래를 낳는다 하나,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현재는 지나간 과거가 되고 있으며,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디에 있을 것인가. 다만 욕심이 불러온 착각이 생사(生死) 고락(苦樂)을 만드네.과거에도 삼세(三世), 즉 과거·현재·미래가 있었고, 현재에도 과거·현재·미래가 있으며, 또한 미래에도 과거·현재·미래가 있으니 이를 합쳐 구세(九世)라 한다. 여기에 구세를 바라보고..

한 티끌이 우주이고 우주가 곧 한 티끌이다

한 티끌이 우주이고 우주가 곧 한 티끌이다 시간과 공간은 감정과 생각 따라 전혀 다르게 인식될 수 있어업의 과보 벗어나, 깨달은 존재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없다텅빈 마음 갖게 되면 티끌에도 들어가고 우주를 쥘 수도 있어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한 티끌 속에 모든 시간과 공간이 담겨 있고, 모든 시간과 공간 역시 한 티끌에 불과하다.”한 생각을 하기까지는 수많은 과거가 있었고, 또 한 생각을 일으키게 되면 수많은 미래가 생긴다. 수많은 과거의 생각들이 현재 지금의 한 생각을 낳고, 현재 지금의 한 생각은 수많은 미래를 만든다.사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극미의 한 티끌 속에 모든 시간과 공간이 담겨있고, 그 한 티끌 속의 일체 역시 모두 담길 수 있다’는 말은 무슨 의..

마음은 텅 비어 공(空)하지만 움직임 있으니 묘유(妙有)

마음은 텅 비어 공(空)하지만 움직임 있으니 묘유(妙有) 존재하는 것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기에 영원불멸의 실체가 없다선함도 악함도 모든 것은 내가 만드니, 세상 만드는 창조자는 바로 ‘나’ 진성심심극미묘(眞性甚深極微妙) “참 성품은 깊고 깊어서 참 성품의 묘함을 미루어 짐작할 수조차 없다.” 원망의 마음 없으니 참 성품이요, 비굴하지 않은 마음이 참 성품이니, 참 성품은 욕을 먹고 듣고도 움직이지 않고, 어떠한 상대에도 걸림이 없어라.진성(眞性)이라는 참 마음을 깨치면 알음알이로 알 수 없었던 참 마음의 신묘한 모습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진공묘유(眞空妙有) 또는 묘용(妙用)이라 하는데, 진공묘유의 ‘진공(眞空)’은 참 성품을 말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다. 만들어진 ..

"절망이 없으면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다"

"절망이 없으면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다"박도  입력 2022. 6. 21. 14:09수정 2022. 6. 30. 09:06 [박도의 치악산 일기] 제60화 조낭희의 '산사 가는 길'을 읽고  업죄가 많은 사람 나는 업죄가 많은 사람이다. 또한 이생에서도 죄를 많이 지었다. 그래서 그 숱한 죄를 조금이라도 씻고자 산사를 자주 찾아간다. 어느 날은 아예 삭발을 하고 산문에 적을 두려고 산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주지 스님은 만류했다. 그 까닭은 내 나이가 너무 많단다. 60을 넘긴 이는 속세의 때가 진하게 묻었기에 받아주지 않는단다. 마치 오랜 세월동안 때에 찌든 천이 아무리 세탁을 해도 깨끗한 천으로 돌아오지 않는 이치란다. 듣고보니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 수긍했다. 스님은 비탄에 빠진 내게 말했다. "출가에..

마음은 두 모습이 없으니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마음은 두 모습이 없으니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본래 마음은 고락의 두 가지 감정 없으니 원융하여 걸림없어제법이 일체이니, 원인과 결과는 한 치의  오차 없이 계속돼마음이 본래 공적하나 무명분별이 움직인다는 착각 불러와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법의 성품은 본래 원융(圓融)하여 두 모습이 없다.”본래 마음(법성)의 모습은 두 가지 감정이 아니거늘, 두 가지 감정의 마음은 고락(苦樂)과 생사(生死)를 만든다. 부처님은 두 가지 감정이 없으므로 고통도 없으나 두 가지 분별심(分別心)을 가진 중생은 늘 괴로움이 따른다.법(法)은 세상의 모든 모습과 생각, 감정 등의 마음 전체 즉, 일체(一切)를 말하는 것으로서, 본래 원융하여 두 모습이 없다는 것이다. 바로 부처의 성품이 그렇고, 마음을 ..

1. 시대에 필요한 가르침 보현행원

1. 시대에 필요한 가르침 보현행원 인류 구원할 보편적인 가르침유튜브 등 기술의 발전으로  좋아하는 것만 마음껏 즐겨사고의 편향은 숙명적 단점  치유 위한 해법은 보현행원 어린 시절 옆집 할머니가 우리 집에 놀러 와서 말씀하셨다. “우리 집 테레비는 춘향전을 잘해. 이 집에서는 안 허네.” 할머니의 말씀에 반박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게요. 할머니 집 테레비가 훨씬 좋은가 보죠.”오늘날 옆집 할머니의 말씀은 현실이 되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춘향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하루 종일 춘향전과 관련된 콘텐츠를 권한다.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참 세상 좋아졌다고 박수칠 수만은 없는 것은, 유튜브 알고리즘이 세상 사람들을 극단으로 내몰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선택하게 하는 것이 아..

[단독] 전남 담양 11공수도 계엄 이튿날 밤샘 대기…"총기 품에 안고 자라고 해"

[단독] 11공수도 계엄 이튿날 밤샘 대기…"총기 품에 안고 자라고 해"윤샘이나 기자입력 2024. 12. 30. 19:56  입대 수개월 차 일반 병사들도 예외 없이 대기 계엄 해제 선포 뒤 새벽 5시에야 차량 시동 꺼  [앵커]내란 사태 당시 서울 진입을 준비 중이던 특전사 후방 부대가 또 있었던 걸로 JTBC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전남의 11공수여단인데, 총으로 무장하고 모든 차량에 시동을 건 상태로 언제든 서울로 진격할 태세를 갖추란 지시가 내려왔고, 계엄이 해제된 직후인 새벽 5시까지 실제 대기하고 있었단 겁니다. 윤샘이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12.3 내란 사태 당일 밤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각 여단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직할부대인 707특수임무단을 비롯해 1공수여단이 국회로..

마음의 방향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마음의  방향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24. 마음의 방향(끝)마음을 안에서 밖으로 펼치면 세상과 유대 ‧ 연결 ‧ 일체감 느껴남 이해하고 세상을 수용하게 돼 인생 경험 자체가 풍요로워져 사람의 마음은 크게 봐서 두 방향으로 움직인다. 한 방향은 밖에서 안으로 쪼그라들면서 점점 좁아지고 경직되고 나중에는 마치 바늘 하나 꽂을 곳이 없게 되기도 하며, 반대로 안에서 밖으로 계속해서 무한하게 펼쳐져 온 우주를 담을 수도 있다. 마음의 이 두 방향 중에 평소 자신의 마음이 어느 방향으로 자주 움직이는가에 따라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결정된다. 여기서 삶의 질이란 인생의 거의 모든 부분을 말한다. 예를 들면, 개개인의 건강과 심리 상태나 다른 사람들과 어떠한 인간관계를 갖는가에서 부터, 인생의 행복과 의미를 느끼는 정..

무능력한 리더

무능력한 리더 리더의 덕목은 한 방향으로 데려가는 게  아닌그 다른 마음들을 하나로 품어서 함께 가는 것공직자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노스님이 전한 당부의 말씀이 기억난다. “리더에게 중요한 덕목은 모든 사람을 리더가 가고자 하고, 보고자 하는 한 방향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아니다. 얼굴이 다르듯 사람의 마음도 다르다. 그 다른 마음의 사람들을 하나로 품어서 함께 가는 것이다”라고 하셨다.리더의 자격은 단 하나로 정의하기 어렵다. 하지만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를 검증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조직이 기준 없이 인맥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에 치중해 리더를 선택하면 그 집단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과거 왕조시대에는 개국한 왕의 자손이 나라를 이끌 자질을 타고났는지 알 수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