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7085

심(心) 의(意) 식(識)

13. 심(心) 의(意) 식(識) 중생 마음 이루는 3단계 구조심은 심층적·근원적인 마음의는 자아가 있다는 마음식은 분석해 알아내는 마음불교는 마음이 중심인 교법‘승의제상품’의 핵심 가르침은 부처의 경계란 모든 분별을 여읜 원성실상으로 세간과 출세간을 회통하는 하나의 성품이라는 것이다. 다른 말로 세상은 온통 본질적으로 하나의 부처님만 계실 뿐 다른 경계는 없다는 뜻이다. ‘화엄경’에 나오는 ‘하나의 부처님이 중생계에 현전하여 갖가지 법을 설한다’는 말씀과도 일치한다. 대승에서는 부처님을 인격화시키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부처님은 석가모니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 지옥과 천상을 가로지르는 근본 성품으로써의 원성실상인 승의제상인 것이다. 승의제상, 원성실상, 불성, 근본성품, 일미상..

참사람과 무위진인(無位眞人)

69. 임제의 선사상 - 하 -  참사람과 무위진인(無位眞人) 본래부터 구족되고 내재된 법성 강조모든 중생은 본래부터 불성을 구족하지만구족한 불성을 인식하지 못함을 탄식했듯모든 중생이 부처임을 모르는 안타까움을 과격한 행동이나 말로 연출지난 회에 임제의 인간 중심 사상에 대해 언급했다. 중세의 서양은 신(神) 중심의 세계관이었다. 그러다 종교혁명이 일어나고, 르네상스가 발생하면서 신에서 내려와 ‘인간’을 중심에 두었다. 그런데 임제 의현(?∼867)은 당나라 9세기 사람으로 적어도 서양보다 500∼600년 앞서서 인간 중심 사상을 언급하였다. 임제가 말한 인간 중심 사상은 무엇인가? 임제는 누구나 차별 없는 참사람을 무위진인(無位眞人) · 무의도인(無依道人 )· 무의진인(無依眞人)이라고 하였다. 무위진인..

부처에겐 아무런 견해가 없다

부처에겐 아무런 견해가 없다13. 마음이 힘든 이유마음이 힘든 진짜 원인은 바로 분별심 때문바깥 경계서 마음이 힘든 원인 찾으면 안돼부처는 견해를 붙잡는 일 없이 그저 자유롭고 걸림없이 살 뿐 우리 중생이 살면서 심적으로 괴로울 때를 보면 다 마음에서 올라온 생각이나 감정에 갇혀 살기 때문이다. 주어진 상황이나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아~ 싫다!’ 하는 분별이 올라오면 그 분별과 동시에 그 대상에 저항하는 생각이나 감정이 올라오면서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 내가 싫어하는 상황이나 사람을 ‘어떻게 하면 좀 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연이어 들기도 하고, ‘저 사람이나 지금 상황 때문에 내가 괴롭다’는 생각이 들면 본인이 피해자가 된 것 같다. 더불어, 싫다고 하는 분별이 짜증이나 억울..

마음에 맺혀있는 응어리

마음에 맺혀있는 응어리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 맺혀있는 응어리들은 실상에 있어서는 모두 허망한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 또한 영원한 것이 아니고 허망한 환각일 따름입니다. 모든 것이 허망한 망상이요, 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참회하고 감사 하는 마음이 되면 질병은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지광 스님-

제7말라식 알면 ‘나’라는 것이 가짜 환영임을 알아

32. 나(我)에 관한 단상-1 제7말라식 알면 ‘나’라는 것이 가짜 환영임을 알아‘원형의 그림’ 그리는 자에게 집착하는 식이 제7말나식제8아뢰야식 작용을 보면서 자기의 내적인 자아라고 여겨나에 미혹한 4종 번뇌와 함께 항상 제8아뢰야식 따라다녀범부에게 아뢰야식을 말해주면 그것을 ‘나’라고 집착하게 된다.  나는 그때그때 관심사에 따라 샛길로 빠지거나 단계를 건너뛰면서 저 심층의 마음(제8아뢰야식)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왔다. 이전 글들을 쭉 훑어보니, 다행스럽게도 저 ‘성유식론’의 체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듯하다. 아뢰야식의 인식 대상과 인식 작용, 그에 수반되는 정신 작용 등을 대략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아뢰야식에만 고유한 것도 있고 모든 종류의 인식에 공통되는 것도 있다. 아뢰야식에 잠..

중생의 마음 이루는 3단계 구조

13. 심의식(心 意 識) 중생의 마음 이루는 3단계 구조심(心)은 심층적 · 근원적인 마음의(意)는 자아가 있다는 마음식(識)은 분석해 알아내는 마음불교는 마음이 중심인 교법‘승의제상품’의 핵심 가르침은 부처의 경계란 모든 분별을 여읜 원성실상으로 세간과 출세간을 회통하는 하나의 성품이라는 것이다. 다른 말로 세상은 온통 본질적으로 하나의 부처님만 계실 뿐 다른 경계는 없다는 뜻이다. ‘화엄경’에 나오는 ‘하나의 부처님이 중생계에 현전하여 갖가지 법을 설한다’는 말씀과도 일치한다. 대승에서는 부처님을 인격화시키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부처님은 석가모니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 지옥과 천상을 가로지르는 근본 성품으로써의 원성실상인 승의제상인 것이다. 승의제상, 원성실상, 불성, 근..

깨닫지 못하는 이유

시작하기도 전에 완성돼 있었다   12. 깨닫지 못하는 이유 마음공부는 지식 쌓듯이 않고 기존에 있는 지식  덜어내는 공부 추구심에 탐심으로 접근 말고 부처성품 본래 구족 믿고 쉬어보라   처음 마음공부에 뜻이 있어 구도의 길에 들어서게 되면 어떤 이는 경전이나 법문집, 명상 서적과 같은 책을 찾아 읽기도 하고, 어떤 이는 살아있는 스승을 찾아다니면서 그분들의 가르침대로 수행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출가를 결심하고 절에 들어가기도 한다. 즉, 우리는 구도의 종착지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믿으면서 본인이 찾은 것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깨달음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만약 내가 아직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무언가를 자꾸 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꾸 무..

마음 마음

마음 마음참마음 2124.06.19 17:06   ◈ 無一우학스님 -  마음 마음  ‘마음’, ‘마음’우리는 이 마음에 대한 얘기를 참 많이 하지요.하지만 사실‘마음을 내놓아 보여라.’ 하면 내놓을 마음도 없어요.실지로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실체가 없고 헛깨비와도 같은 것입니다.그러니 마음이란 것에일체 집착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즉 깨달음이다’ 하지만은그 깨달음에 마저도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그냥 깨달음을 향한 수행을 할 뿐,그냥 닦을 뿐이지요.  출처: 오늘의 마음공부

온 우주가 마음 안에 들어와 있다

온 우주가 마음 안에 들어와 있다 11. 괴로움은 어디서 오나생각으로 나와 남 분별하지만 생각은 본래의 모습이 아니며실상은 마음에서 펼쳐 보이는 무상한 그림들과 소리일 뿐인생을 살다보면 괴롭고 마음 상하는 일이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직장 동료가 나에 대해 험담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거나, 시댁이나 처가 식구가 무리한 요구를 반복해서 해 오거나, 나와 분명히 했던 약속을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듯 거짓말을 하는 거래처 사람을 만났을 때 뒤에서 한 방 맞은 듯 충격을 받으면서 마음이 괴롭게 된다. 현대사회에 와서는 핸드폰으로 보내온 피싱 문자와 누르지 말아야 하는 사기성 링크를 봤을 때 짜증이 나거나, 아니면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는 절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은 인신공격의 말들을 온라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