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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에 의해 소유하라

필요에 의해 소유하라 욕심이 많은 사람은 이익을 구함이 많기 때문에 번뇌도 많지만, 욕심이 적은 사람은 구함이 적어 번뇌도 없다. 욕심이 적은 사람은 남의 마음을 사기 위해 아첨하지 않고, 마음이 편안해서 아무런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으며, 하는 일에 여유가 있고 부족함이 없다. 이것을 가리켜 소욕(少欲)이라 한다. [아함경]   사람들의 일평생 삶의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면, 욕심을 가지고 그 욕심을 이루기 위해 살고 그 욕심을 성취했을 때 행복을 느끼며, 그 욕심을 성취하지 못했을 때 좌절을 느끼는 욕심과 욕심의 성취 또 실패 그것의 연장이다.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한 가지 욕심을 이루었을 때 연이어 또 다른 더 큰 욕심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죽을 때 까지 괴로움이 끊일 날이 없다. 죽..

고성제(3) - 괴로움이라는 진리 받아들이기

고성제(3)  -  괴로움이라는 진리 받아들이기 괴로움은 사실 지금 여기 있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나의 분별의식으로 내 방식대로 비교 분별 판단 해석해서 나온 산물이다. 그렇기에 지금 여기 있는 현실이 중생의 입장에서는 ‘괴로움’이지만, 현실의 실상을 깨달은 입장이 되면 괴로움 처럼 보였던 현실이 그대로 진실임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대승불교 경전에서는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라는 말을 쓰고, 선(禪)에서는 입처개진(立處皆眞), 촉목보리(觸目菩提)라고 하여, 지금 있는 그 자리가 참된 진실의 자리이며,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세상이 깨달음이라고 했다. 지금 여기 있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면 괴로움이라 생각한 바로 그 현실이 그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일 뿐임을 안다. 괴로움이 곧 성스러운 진리임을 아는 것이..

히말라야서 왔는데 한국 해인사에 반했다

히말라야서 왔는데 한국 해인사에 반했다…게다가 공학도, 이 남자 누구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입력 2024. 9. 8. 07:00디팡카르 아론 인도 석유화학부 국장‘인도의 MIT’ 명문공대 출신외교관 신분 韓 사찰 방문뒤안가본 절 없을 정도로 답사불교의 길 추적해 여행기도 출간“가장 인상깊은 곳은 해인사부처의 뜻 어디서든 통해”  디판커 아론 인도 석유화학부 국장이 주한 인도대사관에서 매일경제에 불교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인도에는 오랜 격언이 있습니다. ‘현자가 되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라’ 라고요.” 인도 석유화학부 디판커 아론 국장(51)은 ‘인도의 MIT’라 불리는 델리 인도 공과대학(IIT)에서 전기공학 학사와 에너지학 석사를 받은 뒤 28년째 공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