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2

매 순간을 밝게 사는 법

매 순간을 밝게 사는 법 나는 가진 것이 없으면서도 항상 밝게 살고 있다. 지나난 일에 걱정하지 않으면 밝게 살 수 있고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면 밝게 살 수 있다. 지나난 일에 근심하고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음이요.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것도 어리석음이다. 공연한 일로 슬픔과 걱정에 빠지면 얼굴이 어둡나니 마치 잘려진 갈대가 햇볕에 말라버리는 것과 같다. [삼유타니카야]   과거나 미래라는 시간은 어디까지나 환상(幻想)이다. 사람들이 편의에 의해서 지나간 기억의 흔적을 과거라고 이름을 붙이고, 또 내일에 대한 생각이나 기대를 미래라는 이름을 만들어 놓았을 뿐이지, 사실 과거나 미래라는 시간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는 단 한 순간도 과거를 살거나, 미래를 살아 본 적이 없다. 우리가 살아..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5 번째 육입(六入)의 소멸에 이르는 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5 번째 육입(六入)의 소멸에 이르는 길 다섯 번째 ‘육입(六入)’의 지분에서 중요한 실천은 육근청정과 육근관찰에 있다. 또한 눈 귀 코 혀 몸 뜻, 즉 육근을  ‘나’라고 여기는 허망한 착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육근청정은 육근을 잘 조복 받고, 수호하며, 지켜나가는 것으로, 육근으로 육경을 접촉할 때 분별이 개입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이다. 육근이 청정하면 눈으로 대상을 보더라도 분별하지 않고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되며, 귀로 어떤 소리를 들어도 좋고 싫은 분별없이 지금 여기 들리는 그대로 듣게 되기 때문에 보고 들리는 경계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나아가 보고 듣는 내가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것이 곧 아상의 소멸이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