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은 정확히 오고 갈 것은 정확히 간다 옛것을 너무 좋아하지도 말고, 새것에 너무 매혹 당하지 말라. 사라져 가는 사람에 대해 너무 슬퍼할 필요도 없고, 새롭게 다가와 유혹하는 사람에게 사로잡힐 필요도 없다. 이것이 바로 탐욕이며, 거센 격류이며, 불안, 초조, 근심, 걱정이며, 건너기 어려운 욕망의 늪인 것이다.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붙잡지 말라.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다만 인연 따라 물 흐르듯 그렇게 내버려 두고, 집착 없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행한다. 물질도 마찬가지. 오는 것 애써 막을 것도 없고, 내게서 멀어져가는 것을 애써 잡을 것도 없다. 경계도 또한 그렇다. 오는 역경계라도 막을 것 없고, 가는 순경계라도 붙잡아 두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익숙한 것이 떠나간다고 서글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