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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한사람 귀한사람의 기준

천한사람 귀한사람의 기준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고,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귀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사람은 그 사람의 행위에 의해서 천한 사람도 되고 귀한 사람도 되는 것이다. [숫타니파타]   왕족이나 바라문으로 태어났다고 귀한 사람이고, 천민으로 태어났다고 천한 사람이 아니다. 사람은 태생에 의해서 귀하고 천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위에 의해서 천하고 귀하게 된다. 스님이 되었다고, 목사님, 신부님이 되었다고 귀해지는 것이 아니고, 행위에 의해서 천해지고 귀헤지게 된다. 돈이 없다고, 지위가 낮다고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고 행위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고 심지어 성직에 있더라도 그 사람의 행동이 천하다면 그 사람은 천민이 되지만, 아..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6 번째 촉(觸)의 소멸에 이르는 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6 번째 촉(觸)의 소멸에 이르는 길 여섯 번째 ‘촉(觸)’의 지분은 실체론을 타파할 것을 설하고 있다. 실체론을 타파함으로써 모든 존재의 비실체성과, 오온무아, 공과 연기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실체론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쟁론들인 운명론(運命論)이나 우연론(偶然論)이나 신의설(神意說) 등을 삼종외도(三種外道)라고 하신 이유도 바로 이 모든 존재에 대한 설들이 ‘있다’라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십이연기의 촉의 지분은 모든 실체론적 사유방식을 타파하고, 연기무아적 비실체성을 드러내 주고 있다.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