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7085

아뢰야식은 중요성만큼 명칭도 다양

15. 아뢰야식과 다른 식들 아뢰야식은  중요성만큼 명칭도 다양모든 마음 근본이 돼 근본식,  업종자를 보관하기에 종자식여덟 번째 마음이어서 제팔식, 번뇌 · 부처 속성 지녀 염정식 유식학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아뢰야식일 것이다. 아뢰야식은 대승의 수행자들이 깊은 명상 체험을 통해 성취한 깨달음의 산물이다. 대승의 성자들은 아뢰야식을 부처님의 설법으로 믿고 있다. 아뢰야는 범어 ‘알라야(alaya)’의 음역으로 저장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중생들이 조성한 업들을 빠짐없이 저장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유식학은 이를 근거로 모든 교리가 펼쳐진다. 아뢰야식은 그 중요성만큼 별칭도 많다. 모든 마음의 근본이 된다고 하여 근본식(根本識), 업종자를 보관한다고 하여 종자식(種子識), 여덟 번째 마음이라 하여 ..

여시(如是) 여시(如是)!

여시(如是) 여시(如是)!  감각을 비롯한  세상 모든 건  경험되지만 실재하지는 않아‘색즉시공 공즉시색’과  일치  본질을 보는 지혜의  눈 필요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한 지 500년이 흘렀지만, 우리의 감각 속에 여전히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에서 진다. 방 안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정지되어 있다고 느끼지만, 그 순간도 지구는 초속 29.8Km으로 공전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감각은 진실이 아닐 때가 많다. 손가락이 문지방에 걸려서 아플 때 우리는 손가락을 호호 불며 아픔을 달래지만 사실 통증을 느끼는 부분은 손가락이 아니라 뇌의 영역이라고 하니 눈 뜨고 속는 격이다. ‘나 지금 우울해’라고 말한 순간 이미 새로운 지금이다. 스쳐 지나간 느낌일 뿐이고 나름 각색되어 기억 속에 저장되어 생각..

오늘 하루 - - 나태주

60. 오늘 하루  - -  나태주 만족이야말로 가장 큰 재산별 탈 없느냐는 인사 ‘안녕’ 에는  세상살이 녹록지 않음 내포누구에게나 인생엔 고비 찾아오게 마련  오늘 하루 무탈함에   만족해야 자 오늘은 이만 자러 갑시다오늘도 이것으로 좋았습니다충분했습니다아내는 아내 방으로 가서텔레비전 보다가 잠들고나는 내 방으로 와서 책 읽다가 잠이 든다우리 내일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자 오늘도 안녕히!아내는 아내 방에서 코를 조그맣게 골면서 자고나는 내 방에서 꿈을 꾸며 잠을 잔다생각해보면 이것도 참 눈물겨운 곡절이고서러운 노릇이다안타까운 노릇이다오늘 하루 좋았다 아름다웠다우리는 앞으로 얼마 동안이런 날 이런 저녁을 함께할 것인가!(나태주 시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열림원, 2022)“안녕하십니까?” ‘..

중생이 병이 드니 보살도 병이 든다

60. 중생이 병이 드니 보살도 병이 든다  중생의 병이 없어지면 내 병도 없어진다방편으로 병을 앓고 있던 유마거사  문수보살 병문안 받은 자리서 법담공 · 해탈 · 불생불멸의 문답 끝에 설한  불이법문 들은 모두가 무생인 얻어 그림=최병용  ①방편으로 앓는 유마거사의 병 비사리 성 안에 살고 있는 유마힐 거사.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무생인(無生忍)을 얻었으니.방편으로 몸에 병든 형상을 나투고,문병 오는 국왕·대신·장자·거사들에게 법문을 설하는 유마거사. “여러 인자(仁者)여 들으시오. 이 몸은 항상되지 못하고 튼튼하지 못해요. 빨리 썩는 것이라 믿을 수도 없소. 번뇌가 되고, 병이 모이는 처소가 되지요.모인 거품 같소,” “업연(業緣)으로 생겨나는 몸이니 메아리와 같소. 꿈과 같아서 허망하지요. 뜬구..

‘선명상 아카데미’ 제5강 ‘죽어도 결국 산다’

‘선명상 아카데미’ 제5강 ‘죽어도 결국 산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다섯 번째 선명상 아카데미에서 “슬픔도 기쁨도, 행복도 고통도 내가 만드는 것”이라며 양자역학 이론을 활용해 현상을 올바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또 고락의 윤회를 해소할 방법으로 “있는 그대로 놓아버린다”는 ‘방하착’' 이른바 ‘놓음 명상’을 제시했다. 진우 스님은 7월 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놓아버리면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멈춘다”면서 “인과가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면 행동과 생각이 저절로 정돈되고 마음이 청정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식 대상에 좋고 싫은 감정이 덧붙는 원리를 알기 위해선 비교적 고요한 마음일 때 꾸준히 선명상을 연습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또 9월 28일 광화문 일대에서..

진정한 나는 무엇인가?

진정한 나는 무엇인가?  14. 자신에 대한 정의나를 어떤 이름과 동일시하면 진정한 본인 모습 전달 안돼과거 삶 이야기 · 직업 · 고향도 잠시  걸처입고 있는 것에 불과해처음으로 어떤 모임을 가게 되면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는 순서가 있다. 그럴 때 보면 보통 자신을 1~2분 안에 누구라고 빨리 정의해서 전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는다. 통상적으로 그런 짧은 시간에는 본인의 이름을 먼저 말하게 되고,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더불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떤 이는 누구 소개로 여기에 오게 되었는지,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고향이나 나이, 학교, 취미, 가족 관계, 본인이 경험했던 흥미로운 일화 같은 것을 사람들과 나누기도 한다.하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자신..

마음

마음  - - 무일 우학스님   ‘마음’, ‘마음’ 사람들은  이  마음에 대한 얘기를 참 많이 하지요. 하지만 사람들에게 '마음' 내놓아 보아라.’ 하면  내놓을 마음이 없어요. 실지로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실체가 없고 헛깨비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이란 것에 일체 집착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즉 깨달음이다’ 라고 말은 하지만은 그 깨달음에 마저도 결코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그냥 마음 즉  깨달음을 향한 수행을 할 뿐, 그냥 마음을 닦을 뿐이지요.   출처: 無一우학스님 오늘의 마음공부

“고락의 감정은 내 마음의 그림자일 뿐”

“고락의 감정은 내 마음의 그림자일 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선명상 아카데미’ 제4강‘내 마음 감정의 뿌리를 알아야 좋은 기분을 가진다’현상에 감정 붙을수록 업 두터워져…윤회하는 나비효과5~6차 산업혁명·문명의 발달에도 괴로움 사라지지 않아그림자 명상…“감정에 끄달리기보다 그림자로 생각해야”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선명상 아카데미 제4강이 7월 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진행됐다.한국불교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에 기반한 선명상의 요체를 알리기 위해 사회리더를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선명상 아카데미 제4강이 7월 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렸다. ‘내 마음 감정의 뿌리를 알아야 좋은 기분을 가진다’를 주제로 열..

고속 성장 달음질 속 그림자를 잃어버린 한국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고속 성장 달음질 속 그림자를 잃어버린 한국입력 2024. 7. 16. 00:26수정 2024. 7. 16. 18:29━입체적 성장을 위하여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인생은 일종의 거래처럼 보인다. 사회에 나아가 자기가 가진 재화를 거래하고, 그 거래 과정에서 끊임없는 손익 계산이 이루어지고, 그 거래에서 이익을 본 사람은 마침내 자신의 처지를 조금이나마 향상하는 데 성공한다. 프랑스 출신의 독일 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소설 『그림자를 판 사나이』의 주인공 슐레밀은 바로 그런 거래에서 ‘대박’을 친 사람이다. 자신의 그림자를 건네주고 금은보화를 마음껏 꺼낼 수 있는 주머니를 얻는 데 성공했으니까.■「 그림자마저 팔아가며 해낸 성장이젠 전 지구적..

괴로움의 원인 ‘현상’서 찾는 한 결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괴로움의 원인 ‘현상’서 찾는 한 결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선명상 아카데미’제3강 ​​​​​​​‘이것 모르면 빌 게이츠도 괴롭다’육근이 빚어낸 현상은 아무리 쪼개도 존재하는 ‘1’과 같아육근이 빚어냄 현상에 집착하지 말고 업식(아뢰야식)에 저장된 고락의 씨앗 제거해야고락을 일으키지 않는 마음 평정 연습이 선명상 수행의 출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선명상 아카데미 제3강이 7월 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진행됐다.한국불교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에 기반한 선명상의 요체를 알리기 위해 사회리더를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선명상 아카데미 제3강이 7월 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