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뇌생리학자이며 신경외과 의사인 칼 프리브람(Karl Pribram)은 눈으로 보든 귀로 듣든 혹은 냄새를 맡든
5가지 감각기관을 통하여 외부의 자극이 인체에 들어오면 그것은 곧바로 전기화학적인 변화를 거쳐 뇌에 전달
되는데 이때 뇌에 정보를 전달할 때는 디지털 파동의 형태로 전달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비록 눈, 귀, 코, 혀, 피
부 등과 같이 감각기관은 서로 다르지만 뇌에 정보가 전달되는 순간에는 모두 디지털 형태로 전달된다는 것이
다. 단지 파동의 주파수, 크기 및 파형이 다를 뿐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프리브람은 눈, 귀, 코, 혀, 피부 등은 주파수를 분석하는 푸리에 (Fourier)분석기 역할 (* 푸리에
Fourier)분석기:18세기 프랑스의 수학자 푸리에가 고안한 일종의 계산법으로 아무리 복잡한 파동이라도 단순한
파동으로 변환시키는 수학적 방법을 말한다.)을 할 뿐이며, 전달된 디지털 파동은 뇌의 정보-에너지 장에 저장
되고, 뇌는 주파수만 수용하며, 그 주파수를 아날로그 정보로 편집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인지과학자 바렐라는 인지과정을 모의실험하였는데 그가 거기에서 발견한 사실은 첫째, 지각, 감정, 기억 및 신
체적 움직임 등과 같이 인지과정이 잇을 때 뇌의 정보처리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처리되었고, 둘째, 인지과정이
있을 때 대뇌피질 뿐 만 아니라 신경계의 다양한 수준에서 일시적인 진동이 일어남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셋째,
뇌의 일부분이 손상되어도 정보처리하는 기능은 즉시 회복되어 전체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하였다. 따라
서 바렐라는 이상을 종합할 때 인지란 정보의 동시성(synchrony)공명이 관여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이 동시성
공명은 뇌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바렐라는 인식의 주체는 뇌
가 아니라 마음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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