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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요소수 점유율 50% 차지하는 대기업이 재고 물량 떨어뜨려 혼란 온 것, 판매량 많은 만큼 책임도 져야"

장백산-1 2021. 11. 10. 22:18

[주진우 라이브] 요소수 제조업체 대표 "국내 요소수 점유율 50% 차지하는 대기업이 재고 물량 떨어뜨려 혼란 온 것, 판매량 많은 만큼 책임도 져야"

 

KBS 입력 2021.11.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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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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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도민에 직접 요소수 정가로 공급한 현장, 익산 체육관에 줄 길게 늘어설 만큼 사태 커질 줄 생각 못해
- 요소수는 선택적 촉매 시스템, 질소산화물 배출량 절감시켜주는 기능
- 지형적으로나 가격 면에서 중국산 90% 수입한 요소수, 한국에 요소수가 없는 게 아니라 원료인 요소가 없는 것
- 요소수 부족한 현장 어려움 마스크 대란 때 같지만 조금 기다리면 해결될 문제
- 요소수 수급 문제는 정부의 늦장보다 쿼드와 중국 올림픽 특수로 인한 전력난 등의 변화로 갑작스레 부족사태 난 것, 정부보다 기업들의 책임 커
- 국내 요소수 시장점유율 50% 차지하는 대기업이 재고 물량 떨어뜨려 나라에 혼란 온 것, 판매량 많은 만큼 안정적인 공급과 재고 관리에 노력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10일 (수) 17:05~1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기원 아톤산업(요소수 제조업체) 대표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디젤차 타시는 분들 요즘 요소수 때문에 걱정 많습니다. 소방차, 버스, 화물차 요소수가 꼭 필요한 곳이 많은데 물량은 달려서 걱정입니다. 요소가 이렇게 요소, 요소에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몰랐어요. 그런데 정부에서 중국에서, 호주에서, 베트남에서 요소수 속속 들여올 예정이니까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요소수 위기 극복 방법은 뭘까 찾아보겠습니다. 호남에서 요소수를 유일하게 만드신 김기원 아톤산업 대표 만나보겠습니다. 대표님?

 

◆김기원: 네, 안녕하세요? 아톤산업의 저는 김기원이라고 합니다.

 

◇주진우: 사장님, 고생이 많으세요.

 

◆김기원: 네.

 

◇주진우: 네. 어제 저기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길게 줄이 늘어섰던데 대표님이 이거 요소수 공급하신 거죠?

 

◆김기원: 네, 그렇습니다.

 

◇주진우: 네. 어떻게 이렇게 공급하게 됐습니까?

 

◆김기원: 일단 저희 회사 앞에 연일 많이 이렇게 줄 지어가지고 그렇게 서 있어서 저희 회사 생산에 많이 지장이 가서 익산시에서 이제 배려를 해주셔서 저희는 이제 생산을 하는 회사지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니까. 그쪽에서 이제 장소 제공을 해준 것 같아요.

 

◇주진우: 네. 그래서 요소수 필요하다는 사람한테 공급하려고 하셨어요? 요소수 때문에 이렇게 줄이 길게 서고 사람들이 걱정하고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셨어요?

 

◆김기원: 전혀 생각을 못했죠.

 

◇주진우: 아, 그래요?

 

◆김기원: 네.

 

◇주진우: 대표님, 요즘 요소수, 요소수 하는데 요소수가 어디에 쓰이는 거예요? 요소수가 뭐고요?

 

◆김기원: 뭐 선택적인 촉매하는 시스템이라는 건데요.

 

◇주진우: 네. 어렵네.

 

◆김기원: 대기오염물질, 즉, 그거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절감시켜주는 게 요소수다 이렇게 아시면 될 것 같아요.

 

◇주진우: 알겠어요. 네.

 

◆김기원: 네.

 

◇주진우: 질소 비료의 원료기도 하죠? 요소 비료 이런 것도 있고요.

 

◆김기원: 그렇습니다. 이제 비료 중의 하나입니다.

 

◇주진우: 아, 그렇습니까?

 

◆김기원: 네.

 

◇주진우: 요소 비료도 지금 부족합니까? 상황 괜찮습니까?

 

◆김기원: 비료는 상황은 잘 모르겠고요. 우리나라에서 생산을 않다 보니. 네.

 

◇주진우: 중국에 우리가 의존하고 있어요?

 

◆김기원: 지형적으로 가깝고 또 가격이 싸다 보니까 저희가 이제 중국에서 이제 운송이라든가 가격이라든가 뭐 이런 것 때문에 중국에서 주로 수입을 한 90% 이상 수입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네. 아톤산업이 호남에도 유일하게 요소수 만들고 있습니까?

 

◆김기원: 네, 네.

 

◇주진우: 그런데 중국에서 원재료를 가져다가 이렇게 만듭니까?

 

◆김기원: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사왔습니다, 저희들이.

 

◇주진우: 사와서 어떻게 만들어요?

 

◆김기원: 이거는 이제 초순수고 뭐 차량용 요소하고 농업용이 아닌 차량용 요소하고 혼합 반응시켜서 만드는 거죠.

 

◇주진우: 네.

 

◆김기원: 네. 그게 이제 요소수입니다.

 

◇주진우: 네. 요소수가 부족해가지고 현장에서 지금 어려움이 큽니까?

 

◆김기원: 뭐 지금 당장은 조금 이제 어려움이 있는데요. 뭐 얼마 전에도 저희가 마스크 대란도 일어나지 않았겠어요? 그래서 조금 기다리면 이건 바로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돼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돼요.

 

◇주진우: 아, 그렇게 큰, 큰 걱정 안 해도 됩니까?

 

◆김기원: 그럴 것 같은데요.

 

◇주진우: 네. 중국에서도 들여오고, 베트남에서도 들여온답니다.

 

◆김기원: 네, 네.

 

◇주진우: 네. 대표님, 정부의 늦장 대응 때문이다 이렇게 기자들이 막 기사를 쓰던데 그 현장에서 보기에는 어떻습니까?

 

◆김기원: 뭐 이게 저는 이제 잘 모르겠지만 이게 쿼드하고 중국 2022년도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해가지고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거지 이거는 뭐 정부보다는 기업들의 책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기업들의 책임이라니요?

 

◆김기원: 이게 저희는 지금도 생산은 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이게 우리나라에서 생산을 않다 보니 보통 한 4개월 정도 전에 이거 수입을 해야 저희들이 안정적으로 공급을 할 수 있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우리나라에서 그래야죠.

 

◆김기원: 네. 저희는 뭐 익산에 있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인데 4개월 전에 이게 준비를 해서 가지고 있지 않으면 국내에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으로 공급하기가 참 힘든 게 수입 원료 물품이라고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서 기업이 좀 더 준비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군요?

 

◆김기원: 했었어야 되는데 못했다 그런 뜻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별들의 전쟁님이 “대한민국은 요소 못 만드나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김기원: 네.

 

◇주진우: 못 만들어요?

 

◆김기원: 못 만드는 게 아니라 한 10여년 전에 공장들이 2개가 없어졌죠.

 

◇주진우: 그래요? 만들던 공장들이?

 

◆김기원: 네. 요소수가 없는 게 아니라 요소가 없는 거죠, 원료가.

 

◇주진우: 원료를요?

 

◆김기원: 네.

 

◇주진우: 네. 수입이 좀, 중국에서 수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건 느끼셨어요?

 

◆김기원: 국제적으로 이제 중국 상황이 아까 방금 말씀드렸던 쿼드와 올림픽, 베이징 올림픽 특수로 인해가지고 전략난, 뭐 에너지난, 환경, 이런 거에 갑작스런 변화가 생겨가지고 저희도 이렇게 일어날, 급히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주진우: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쿼드하고 올림픽 특수. 네, 그거 중요하네요. 아, 지금.

 

◆김기원: 또 환경하고 전력, 에너지 문제가 이제 같이 겹치다 보니까. 이제 쿼드라는 게 미국을 중심해서 뭐 호주, 인도, 일본 이렇게 해서 이제 중국이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이 이제 압박이 가니까 수출을 하는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어제 전북 도민에게 직접 요소수 이렇게 공급해서 하셨어요. 판매하셨는데 정가로 이렇게 판매하셨죠?

 

◆김기원: 네.

 

◇주진우: 아, 잘하셔, 감사합니다. 현장 상황은 어땠어요?

 

◆김기원: 이제 개인들은 다소 불만도 있고. 그런데 이제 제 생각은 공공이나 특수 목적 차량들, 의료나 소방 그다음에 뭐 산악 지역이 이쪽 동네는 많습니다만 이쪽에 이제 마을버스 이런 쪽에는 먼저 공급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에서 협약식을 여러 군데 하게 됐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래서 익산시청에서 정헌율 시장이 잘 도와줬습니까?

 

◆김기원: 네, 그렇습니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지금 아톤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급하고 있는 요소 물량은 어느 정도 되나요?

 

◆김기원: 보통 4개월 정도는 저희가 미리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요. 이제 수요가 느닷없이 이렇게 많이 밀려들기 때문에 이것을 2배, 3배 이렇게 생산량을 늘리다 보니까 저희도 이제 12월 뭐 중순 이 정도까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물량 압박을.

 

◇주진우: 아무튼 12월 중순까지는 지금 계속해서 요소수 공급할 수 있죠?

 

◆김기원: 과잉 생산을 하고 있는 거죠.

 

◇주진우: 그리고 앞으로 또 원료를 들여와야 되고요.

 

◆김기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반도체 장비나 소재 관련해서 일본에서 수출 금지했을 때 우리가 아주 조금 지혜롭게 극복했었는데요. 요소수 문제도 국내 생산을 늘릴 방법은 없을까요?

 

◆김기원: 요소수가 부족한 게 아니고 요소 생산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고 요소가 부족한 거죠. 그런데 반도체 문제도 금방 해결됐고 마스크 문제도 금방 지나갔듯이.

 

◇주진우: 해결했죠.

 

◆김기원: 아마 그렇게 길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돼요.

 

◇주진우: 너무 걱정 안 해도 되는군요. 그런데 최근에 요소수가 없다고 요소수 없이도 운행할 수 있는 불법 개조 차량 만든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또 요소수를 직접 만들자. 이렇게 이런 움직임도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전문가로서.

 

◆김기원: 저는 자동차 전문가는 아닌데요. 일단 이제 대기환경 문제를 본다면 대기환경 정책이 후퇴를 시도했다. 그래서 이제 그런 문제가 될 것 같고 차량은 여과필터라든가 차량 손상이 될 수도 있겠다. 차량 전문가는 아닙니다.

 

◇주진우: 차량 손상이 될 수도 있다. 요소수 관련해서 정부가 대책을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산 요소가 조만간 들어오고요. 추가적으로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김기원: 저는 일부 대기업 외에 시장 과점이 문제가 있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일부 기업의 과점이.

 

◆김기원: 저희 같은 중소기업도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지 않나요? 그런데 시장 과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 물량 확보 문제도 당연히 책임을 졌어야 되는 문제인데 이거 시장에서 해결될 문제인데 책임을 다 하지 못한 게 혼란이 잠깐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럼 요소 관련 대기업에서 이게 좀 책임이 큰 건가요? 대기업에서 수입합니까?

 

◆김기원: 그러니까 대기업에서 시장을 이게 판매 시장을 80%, 70% 지금은 50%라고 그러는데 이거 전체 판매량을 가지고 있다가 재고 물량을 떨어뜨림으로 인해서 나라 전체가 시끄러워지고 혼란이 된 거 아니겠어요?

 

◇주진우: 그래요?

 

◆김기원: 네. 판매량이 많은 만큼 안정적인 공급이라든가 재고라든가 이런 걸 가지고 있었어야죠.

 

◇주진우: 요소수를 가장 많이 파는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과점 그 대기업은 어디, 어디입니까?

 

◆김기원: 그거는 제가 조금 말씀드리기가 그런데.

 

◇주진우: 롯데잖아요.

 

◆김기원: 네.

 

◇주진우: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기자 하셔도 되겠어요.

 

◆김기원: 죄송합니다.

 

◇주진우: 아닙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김기원: 고맙습니다.

 

◇주진우: 더 많이 힘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기원 아톤산업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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