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성취한 깨달음을 내 깨달음으로 가져오기
사람들은 어릴적부터 위대한 사람에 관해 쓴 위인전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다.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어떻게 해서 성공하게 되었고, 어떻게 삶을 배우고 삶을 깨닫게 되었는지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왜 사람들이 위인전이나 성공스토리에 관심을 가질까?
사람들은 위인전에 나오는 위인이나, 성공 스토리에 나오는 성공한 사람이나,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이 어떻게 해서 성공하게 되었고, 어떻게 삶을 배우고 삶을 깨닫게 되었는지를 보면서, 간접적으로 삶을 배우고 삶을 깨닫기 때문에 위인전이나 성공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성공과 깨달음의 스토리를 내가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깨닫게 된다면 그 주인공이 발전한 만큼 나 또한 발전하고 삶을 깨닫게 된다. 다른 사람의 성공과 깨달음을 통해 간접적으로 내가 깨닫게 되는 것이다.
현대의 뇌과학에서 말하길 인간의 뇌는 현실세계와 가상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불교에서도 현실세계 또한 가상현실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실세계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실세계를 그려내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남들이 잘 하거나, 보시한 것에 대해 내가 함께 기뻐하며 수희하고, 칭찬하며 찬탄해주게 될 때 그 사람의 장점과 보시의 공덕은 나에게도 똑같이 주어진다고 한다. 이 사실은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점을 시사해 주고, 사람들이 나아갈 바를 알려준다.
모든 사람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성공하고 싶고, 성취한 그 성공을 통해 삶을 깨닫고 싶어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성공한 스토리를 내가 직접 물질현실에서 체험해야지만 누군가의 성공과 깨달음 성찰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의 삶을 통해 그에게 일어난 발전과 성공과 깨달음 성찰과 배움을 내가 간접적으로 깨닫게 된다면, 누군가의 발전과 성공과 깨달음 성찰과 배움은 곧 나의 것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 한 편을 선택하거나, TV 프로 한 편을 선택할 때, 혹은 위인전을 읽을 때도 그저 있으니까 읽거나, 노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영화 한 편이나 TV 프로 한편으로 기분전환을 하기 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영화 속 주인공이 영화의 각본 속에서 깨닫고 배운 것, 혹은 경험한 것들이 나의 몰입과 집중도에 따라 곧 나의 깨달음, 나의 배움, 나의 경험, 나의 성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에 등장하고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할 때도 이와 마찬가지다. 사람들의 잘못된 점에 대해 욕하는 시간을 갖기 보다, 그들의 성공과 깨달음과 지혜를 찬탄하며 배우고자 한다면 그 성공과 깨달음과 지혜에 관한 스토리는 가상현실 속에서 곧 나의 배움이 될 것이고 나의 성공과 깨달음과 지혜기 될 것이기 때문이다.
스님이나 수행자들의 수행에 관한 이야기나 지혜를 깨달은 이야기 등을 자주 접하면서 구도와 깨달음에 몰입하고 감동하며 찬탄하고 배우게 된다면 스님이나 수행자들의 수행에 관한 이야기나 지혜를 깨달은 이야기는 곧 나의 발전과 이어진다. 역사 속 큰스님이나 붓다나 성자나 성인들의 스토리가 나의 삶과 연결되는 것이다.
2014.04.09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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