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이 드러낸 ‘법관의 왕국’, 이런 나라는 없다 [아침햇발]박용현 기자입력 2025. 7. 31. 15:21수정 2025. 8. 1. 02:06 더불어민주당이 지귀연 부장판사(맨 오른쪽) 향응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5월19일 공개한 사진. 대법원은 아직도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제공박용현|논설위원 일본에는 국민들이 직접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파면시키는 제도가 있다. 일본 헌법 제79조에 규정된 국민심사다. 우리나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기능을 겸하는 일본 최고재판소의 재판관들은 임명된 뒤 처음 치러지는 총선 때 전국민의 신임투표에 부쳐진다. 국회의원 투표지와 별도로 재판관들의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가 교부되고, 유권자들은 자격이 없다고 여기는 재판관 이름에 ×표를 한다. ×표가 투표자의 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