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기능 식품은 인체의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보건 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기 위하여 정제, 캡슐, 분말, 과립, 액상, 환 등의 형태로 제조 가공한 식품으로, 과거에는 의약품, 의약대체품, 건강식품으로 분류되었으나 2002년 8월 이후 건강 기능 식품 특별법 체계 내에서 건강 기능식품으로 거래되고 있다. 의약품과의 차이점은 △건강기능식품은 주로 생물, 식물에서 추출한 소재나 신체에 존재하는 효소 등으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며 대사를 촉진시키는 반면, △의약품은 신체에 대한 이물질로써 대사를 억제하거나 저해하는 것이 많고 신체의 항상성을 교란하거나 거부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식품공전에 고시되어 사전 인증이 불필요한‘고시형 건강 기능 식품’과 원료 성분 인정 절차와 제품 인정 절차를 거쳐 품목 제조신고를 해야 제품을 판매 유통할 수 있는‘개별 인정형 건강 기능식품’으로 구분된다.
건강 기능 식품 특별법 시행에 따라 위탁 제조업에 대한 제한이 강화되면서 2006년 2월 이후 우수 건강 기능 식품 제조 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이 적용되었다.
식품 의약품 안전청의 GMP 인증을 받지 못한 기업들은 건강 기능식품 판매업만 할 수 있다. 건강 기능 식품은 생체 조절기능 등의 의약품적인 개념을 도입해 인체에 들어가 기능성을 발현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밀 화학 기술과 생명 공학 기술 등의 제조기술을 요하는 기술집약적 산업이라 할 수 있다 (2005년 현재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310개로, 전년 대비 39개 증가. 이 중 전문 제조업은 298개로 32개 증가, 벤처 제조업은 12개로 7개 증가) 하는데 그쳤다. 반면 일반 판매업은 41,614개로 4,797개 증가했고, 유통 전문 판매업은 748개로 179개 증가했으며, 수입업도 1,635개로 574개로 증가했다.
2005년 미국의 건강 기능 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9.1% 늘어난 514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비타민, 미네랄 제품군이 208억 달러로 2.5% 증가하였다. 글루코사민 제품은 시장의 급속한 확대가 한풀 꺾였으며, 최근에는 DHA/EPA와 글루코사민을 조합한 관절대응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달맞이꽃 종자유와 녹차 등 허브류 식품 매출도 2억 5,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 감소하였다.
토양의 산성화, 가공 식품 의존으로 식탁에 오르는 식품의 영양 가치가 낮아지면서 음식만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음식물을 통해 직접 영양소를 섭취했던 한국의 전통적 섭생 문화와 달리 비타민제처럼 필요한 영양소만 골라 담은 캡슐로 건강을 유지하는 서구식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건강 기능성 식품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건강 기능 식품 소비 경향은 종전의‘종합 비타민’개념에서 탈피하여 클로렐라, 아미노산, 글루코사민 등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맞춤형’ ‘ 기능성’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편 스쿠알렌, 알로에 등‘재료’중심 패턴에서 단백질 보충이나 장을 튼튼하게 하는 제품 등 기능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일시적 유행이 아닌 생활 패턴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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