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과 현대물리학

[스크랩] 제4장 수행(修行)의 조도(助道) - 제3절 현상(現象)과 본체(本體) - 5. 삼천대천 세계(三千大千世界)

장백산-1 2011. 5. 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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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절 현상(現象)과 본체(本體)
          5. 삼천대천 세계(三千大千世界) 三千大千 世界 ○ 一小世界(일소세계) : 須彌山(수미산)을 中心(중심)으로 七山八海(칠산팔해)를
              交互(교호)로 두루고 鐵圍山(철위산)을 外廓(외곽)으로 한 世界(세계)를 말함. 1. 小千世界(소천세계) : 一小世界(일소세계)를 千合(천합)함을 말함. 2. 中千世界(중천세계) : 小千世界(소천세계)를 千合(천합)함을 말함. 3. 大千世界(대천세계) : 中千世界(중천세계)를 千合(천합)함을 말함.
            모두 合(합)하여 大千世界(대천세계)의 數量(수량)은 十憶世界(십억세계)이다. (一小世界×1000=小千世界, 小千世界×1000=中干世界=1000000, 中千世界×1000=大千世界 즉 1000000×1000=1000000000=10憶世界 가 三千大千世界임.)
          ※ 이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는 第四禪天(제사선천)과 같으며 成(성)도 壞(괴)도 同時(동시)임. - 智度論ㆍ佛地論 -
          불교 우주관은 생성소멸(生成消滅)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성겁, 주겁, 괴겁, 공급입니다만 천체가 얼마나 큰가 하는 공간적인 의미에서 본다면 삼천대천(三千大千) 세계입니다. 불교에서 한 세계를 일소세계(一小世界)라 하는데 이는 태양계를 중심으로 하는 한 세계를 말하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일소세계란 수미산(須彌山 Sameru-pawata)을 중심으로 7산(山) 8해(海)를 교호(交互)로 번갈아 두루고 철위산(鐵圍山 Cakravada)을 가장 밖에 있는 외곽으로 한 세계를 말합니다. 그래서 구산팔해(九山八海) 즉, 아홉 산과 여덟 바다인데 그 이름이 다 있습니다. 수릉엄삼매도에 보면 같이 번갈아 둘러 이루어지는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말씀은 그 당시에는 세밀한 분석이 필요 없고 다만 어떻게 중생들이 망상을 안 내고 성불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말씀을 했습니다. 부처님이 아시는 그대로 말해서는 중생들이 알 수가 없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중생들은 세계가 어떻게 생겼는가? 나는 대체로 어디서 태어났는가? 물질의 근본은 무엇인가? 그런 의문은 그 당시 미개한 때에는 품을 수가 없었겠지요. 따라서 그때그때 대응해서만 말씀을 했던 것입니다. 현대 천문학에서도 태양계(太陽界) 밖에 은하계(銀河界)가 또 끝없이 많이 전개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태양계를 중심으로 여러 유성이 도는 한 단위의 세계, 즉 일소세계(一小世界)를 천개 합한 것이 소천세계(小千世界)요, 이 소천세계를 다시 천개 합해서 중천(中千)세계고 중천세계가 천개 합해서 대천(大千)세계입니다. 그러니까 한 세계의 천개에 천배가 십만이고 다시 천배가 십억이 됩니다. 그래서 대천세계는 수치로 보면 십억 세계인데 소천 중천 대천으로 합해서 말하면 천이 세번 있으므로 삼천대천(三千大干) 세계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삼천대천 세계는 이른바 사선천(四禪天)과 같으며 성주괴공(成住壞空)의 시기도 똑같이 합니다. 4선천은 물질 세계를 다 통합한 세계인 것입니다. 무색계는 의식만 있으니까 물질 세계의 공간적인 의미가 없겠지요. 공간도 실존적인 고유한 공간이 아니라 다만 상(相)을 나툰 거품 같고 안개 같은 허망상만 있는 공간입니다. 내 몸뚱이도 거품 같고 안개 같은 것인데 우리가 있다고 집착하듯이 삼천 대천 세계 4선천도 또한 본질적으로는 그림자 같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
글쓴이 : 虛 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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