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도라지

 

심청전

우리의 선조들은 옛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정신을 전하기 위해 생활속의 말과 풍습, 이야기 등에 우리정신을 담아 눈 밝은 후손이 이런 뜻을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전해 주었습니다. 심청전도 이런 의미를 간직하면서 전해온 이야기입니다. 심청을 한자로 표기하면 '沈淸'이 되는데, 이는 마음이 맑은 사람을 뜻합니다. 마음이 맑은 사람이 마음이 어두워서 보이는 것이 없는 사람, 즉, 심봉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나의 마음속에 있는 주인 의식은 심청이며, 피해의식은 심 봉사인 것입니다. 피해 의식인 심봉사가 공양미 삼백을 낼 수 있다고 큰 소리를 치는 사고를 저지릅니다. 부하가 사고를 내면 주인이 책임을 지듯이 공양미 삼백석을 대가로 심청이는 인당수에 몸을 던지게 됩니다. 인당이란 눈썹과 눈썹사이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또한, 인당수에 빠져죽었다는 것은 명상에 깊이 빠져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심청이는 이를 통해 연꽃으로 다시 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연은 진흙 속에서 자생하지만 물위에 아름다운 꽃을 피어 청정한 자기 생명력을 드러내는 식물입니다. 즉, 연꽃으로 피어난다는 의미는 욕망으로 오염된 세상에서 이것을 정화시켜 만인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고귀한 신분으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봉사의 젖동냥으로 자람 심청이가 왕비의 신분으로 다시 태어남을 심청전은 멋지게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봉사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는 것, 곧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점도 심청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심청, 즉 마음이 맑은 사람이 깊은 명상의 수도를 통해 욕망에 마음의 눈이 멀어서 괴로움에 빠져있는 봉사들의 눈을 뜨게 해주는 심청이가 되라는 우리조상들의 바램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숨겨진 위대한 우리역사 - 우리말 속에는 깨달음이 있다. 도라지

우리의 민요 중에 도라지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도 선조들의 염원이 담겨있는 노래입니다. 도라지는 한자로 '道我知'입니다. 이 뜻은 본성의 도를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白道我知) 도(道)중에서도 백도(白道)를 알아야한다는 뜻입니다. 백도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선도(仙道)를 의미합니다. 백(白)자는 사람 인(人)자와 옆으로 돌린 뫼 산(山)의 합자입니다. 그래서 백(白)자는 선(仙)을 의미하며 신선은 심심산천에 있습니다. 또한 백도는 밝은 도(道)라는 의미가 있으며 밝은 나라 사람들인 배달민족이 닦았던 도가 밝은 도이고 이것이 선도이고 백도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밝은 정신인 홍익인간정신이 포함되어 있는 우리의 선도를 잊지 말라고 노래를 만들어서 민요로 구전되어 내려온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 선조들의 염원을 우리 후손들은 잘 지키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