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인(道人)

도인(道人)

도인이란 사람들을 인도(引導)하는 사람이다. 

그의 행동이 반드시 따를 만하고 

그 말이 반드시 표본으로 삼을만해야 한다. 

道人者導人也  行必可履  言必可法 

도인자도인야  행필가리  언필가법 

『치문 유계구장』 

도인(道人)이라는 말을 사람들은 매우 좋아한다. 불자들의 이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도인(道人)이라는 말에는 책임과 의무가 대단히 크고 무겁다. 

도인은 말과 행동이 남달라야 한다. 그의 행동과 말은 다른 사람들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 

도인은 말을 아무렇게나 해서도 안 되며 행동을 자신이 편한 대로만 해서도 안 된다. 

도인의 행동과 말은 다른 사람들이 본받을 만해야 하고 표본으로 삼을만 해야 한다. 

도인(道人)이라는 말 이외에도 도인이라는 말의 뜻과 같은 좋은 말들이 있다. 

지인(至人), 진인(眞人), 선인(仙人), 신인(神人), 성인(聖人), 불조(佛祖), 선승(禪僧), 

선객(禪客), 조사(祖師), 선사(禪師), 종사(宗師), 스님, 법사(法師), 큰스님 등의 모든

이름이 남의 사표가 되어야 부를 수 있는 말이다. 

이들 말들 역시 다른 사람들을 인도(引導)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도인(道人)은 그의 말과 행동이 본받을만 해야 그 이름값을 한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