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

장백산-1 2021. 4. 23. 10:11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

 

가까운 이에게 바라는 바를 청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바라던 것이 돌아오지 않을 때 느끼는 서운함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에 무뎌지는 관계를 바라보면서 누구나 서운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서운한 감정은 적당한 용어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나서

내 안에서 나름대로의 감정해소 단계를 거쳐 다스리게 된다.

문제는 서운한 감정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갈등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순간이다.
여러 표현이 있겠지만 가장 독한 방법은 한 번에 싸잡아서 포출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래서 인지 대뜸 ‘지금까지 해준 게 없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실제로 해준 게 없어서가 아닌, 지금 느끼는 서운함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네가 해준 게 뭐가 있어?’ →  ‘너는 내가 원하는 것들에 무심해 나는 큰 걸 바란 게

아니야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보이는 사소한 것들이란 말이야’라는 위의 내용에

공감하고 있다면 이 표현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셈이다. 상대방에겐 전혀 다른 소리로

해석되어 들리기 때문이다

- 왕고래 저,‘후회방지 대화사전’중에서-

서운한 마음을 담아두었다가 한꺼번에 감정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이런 부분은 조금 신경써줬으면 좋겠어’ 라는 부드러운 표현으로 부탁
해보는 건 어떨까요?

 

♥ 행복한가의 모든 콘텐츠는 여러분의 소중한 지지와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

 

기억 - I_ll_Remember_You  



#서운함 #표현 #대화

 

'삶의 향기 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음에 대한 가르침  (0) 2021.04.27
천당가는 길과 지옥가는 길  (0) 2021.04.26
인간은 대부분 이기적이다  (0) 2021.04.22
죽음을 초월하는 길  (0) 2021.04.22
진정한 관계  (0) 202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