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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4·3 중앙위원에 극우 인사 추천"

장백산-1 2021. 7. 19. 19:43

"국민의힘, 제주4·3 중앙위원에 극우 인사 추천"

전지혜 입력 2021.07.19. 15:34

 

제주 49개 단체 참가 4·3기념사업위원회 요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국민의힘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중앙위원회) 위원으로 극우 성향 인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4·3평화공원 찾은 이준석 대표 지난달 2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분향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도내 49개 단체로 구성된 4·3기념사업위원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은 극우적 성향의 4·3 중앙위원 추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기념사업위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은 4·3 중앙위원으로 이승학 제주경찰 4·3유가족회 사무총장과 문수정 변호사를 추천했다.

 

이 중 문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부정 및 석방 촉구 청년 변호사 기자회견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정부 규탄 기자회견에 참여하는 등 극우적 성향을 보여왔다고 기념사업위는 설명했다.

 

또 그가 참여하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4·3기념관 역사 왜곡 게시물 전시금지 소송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정부 4·3진상조사보고서를 부정하는 극우 보수단체에 참가해왔으며, 4·3특별법 개정을 반대하는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4.3사건 기념사업위는 "지난달 제주를 찾은 이준석 대표가 '4·3을 폄훼·왜곡하는 시도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추가 진상조사 등에도 최대한 협조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해 기대를 모았으나, 이런 발언이 모두 허위로 돌아갈 판"이라며 "4·3 유족과 도민의 아픔을 풀어줄 수 있는 인사를 다시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ato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