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차 햄버거집 회동’ 김용군 전 대령, 내란실행 혐의 구속 송치
전현진 기자입력 2024. 12. 27. 10:14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건물. 정지윤 선임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사조직으로 의심받는 ‘수사 2단’ 구성을 논의한 김용군 예비역 대령(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은 27일 김 전 대령을 내란 실행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의 측근인 김 전 대령은 비상계엄 선포 후 활동할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2단’을 조직하는 과정에 함께 한 인물이다. 수사 2단은 비상계엄 선포 후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해온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대령 등 민간인이 군 수뇌부를 움직여 사조직을 꾸리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김 전 대령은 논란이 비상계엄 선포 당인 경기 안산시 패스트푸드점에서 열린 이른바 ‘2차 햄버거집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을 비롯해 수사2단 단장을 맡게 될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부단장을 맡을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 등과 만났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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