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면목' 2

깨달음', '해탈', '열반', '견성', '성불', '본성', '본래면목'

마음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상을 내세우지 않고 그냥 조용히 내적으로 공부할 뿐입니다 불교는 방편으로 '깨달음', '해탈', '열반', '견성', '성불', '본성', '본래면목', 을 말하지만, 그같은 말은 어디까지나 방편의 말일 뿐, 그런 말'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불교를 공부하는 목적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괴로움의 원인을 제거하면 될 뿐이지, 또 다시 다른 부처를 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다른 부처 그런 것은 따로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공부를 할 때, '깨달았나?', '깨닫지 못했나?' 이런 분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깨달음을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확인 후 보림, 점수라는 말처럼 꾸준히 지속적으로 닦음 없이 닦아 나가지 않으면 이 공부는 퇴전하기 쉽습니다..

허상이 아닌 실상의 자리로 돌아오라.

허상이 아닌 실상의 자리로 돌아오라. 사람들은 매 순간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지금 이대로의 이러한 '진짜 삶'을 외면하고, 머리속에 기억되어 있는 생각, 분별, 기억, 인식으로 만들어 놓은 '가짜 이미지(相)'을 쫓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의 진짜 생생한 실재(實在), 진실(眞實), 진짜 삶은 무엇일까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 목전(目前), 당처(當處)만이 진짜로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떤 이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것', '본래면목', '불성', '이대로', '실상' 등 이 당처의 진실을 드러내는 용어들은 많지만, 그런 말 또한 또 다른 하나의 이미지, 상일 뿐, 그런 용어들이 진실이 아니라, 말로는 표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