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영지(空寂靈知) 4

늘 성성적적(惺惺寂寂)하다.

언제나 늘 성성적적(惺惺寂寂)하다. 2021년 1월 24일 오늘은 부산 대원정사 개원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코로나19 시국이라 소수의 인원만 동참하실 수밖에 없지만, 도반님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원만하게 도량을 개원할 수 있게 된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치 뱃사공이 없는 빈 배가 물결치는 대로 물결을 따라 위로 올라갔다 밑으로 내려갔다 하듯이, 산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계곡물이 지형을 따라 굽이 돌기도 하고 곧게 흐르기도 하듯이, 마음에 그 어떤 알음알이(분별심, 識, 분별의식)도 없이, 우주공간, 허공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일체 모든 작용과 현상인 삼라만상만물이 그냥 그저 그러할 뿐이다. 우주삼라만상만물 모든 것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공적영지(空寂靈知), 정혜등지(定慧等知), 성성적적(惺惺寂寂)이다..

인연생 인연멸(因緣生 因緣滅)하는 이 세상과 ‘이 뭣고’라는 화두(話頭)

인연생 인연멸(因緣生 因緣滅)하는 이 세상과 ‘이 뭣고’라는 화두(話頭) 진실(眞實)과 허망(虛妄)이 따로따로 분리(分離) 분별(分別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진실(眞實)을 진실(眞實)이라고 깨닫는 그놈, 허망(虛妄)을 허망(虛妄)이라고 깨닫는 바로 그놈이 곧 진여(眞如), 여래장(如來藏), 부처(佛), 불성, 자성, 진성, 근본성품, 본성, 하나의 성품, 진심, 본래면목(本來面目), 목전(目前), 눈앞, 촉목보리(觸目菩提), 원각도량, 청정수월도량, 불생불멸(不生不滅), 불거불래(不去不來), 영원한 생명, 선(禪), 진리(眞理), 법(法), 도(道), 불(佛), 마음(心)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다. 공(空)을 통하지 않고 허망(虛妄)을 깨치지 못하고서는 진리(眞理), 법(法), 도(道), 불(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