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진인 4

아는 이것 아는 그것이 참사람이요, 시크릿입니다

선(禪)의 진정한 시크릿(비밀) 언젠가 서구에서 인과응보의 법칙을 끌어당김의 법칙, 유인력의 법칙이라고 이름을 붙여 이것이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영적 전통의 '시크릿'이라고 광고하여 상업적으로 큰 재미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시크릿(비밀)은 임제어록에 있습니다. 선어록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임제어록에서 말하는 시크릿(비밀)이 무엇인지를 한 번 보죠. " 그대들이 만약 태어남과 죽음, 가고 머뭄을 벗어나, 자유롭기를 바란다면, 지금 여기에서 법문을 듣고 있는 그 사람을 알도록 하라. 이 사람은 형체도 없고, 모양도 없으며, 뿌리도 없고, 바탕도 없으며, 머무는 곳도 없다. 활발발하게 살아 움직이고, 수만 가지 상황에 맞추어 세상에 펼쳐진다. 그러나 그와 같은 작용을 해도 정해진 곳은 없다. 그러므로 이것..

그냥 그냥 사는 거지 뭐...

그냥 그냥 사는 거지 뭐... - - 법상스님 그냥 그냥 사는 거지요. 사는데 아무런 이유나 조건도 붙지 않고 억지스럽게 억지로 살려고 하지 않아도 그냥 그냥 살려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그냥 그렇게 말입니다. 산은 늘 그대로 지금 그 자리에 있건만 아무런 불평이나 분별도 하지 않고 물은 늘 주위 환경에 내맡겨서 흐르지만 아무런 시비를 하지 않습니다. 작고 얕은 시냇물은 흐르다가 크고 깊은 강으로 또 바다로 합류합니다. 물은 그렇게 인연따라 흘러가다가 따가운 햇살의 연을 만나면 수증기가 되고 구름이 되고 그러다가 인연따라 빗방울로 혹은 우박이며 눈으로 내립니다. 물은 언제부터 그랬냐 할 것도 없고, 왜 그러느냐 할 것도 없고, 어느 모습을 딱히 고집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