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가합 2

도(道)는 닦아나가는 것이 아니다.

도(道)는 닦아나가는 것이 아니다. 도(道)는 닦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확인하는 것이다. 깨달음(覺)은 새롭게 만들 내는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이미 완전무결하게 주어진 것이다. 인간의 인위적인 노력으로 새로 만들어 낸 것은 그것을 유지 관리하는 노력이 없으면 반드시 어느 땐가 사라지고 말지만, 있고 없음을 초월한 자리에 본래부터 있는 성품은 영원히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법상스님의 중에서

이 세상 모든 것들 일체(一切)가 나를 사랑으로 돕는다.

이 세상 모든 것들 일체(一切)가 나를 사랑으로 돕는다. - - 법상스님 분별(分別)없이 내 인생(人生)을 바라보자.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인연(因緣) 따라 어떤 몸을 빌어 나왔다. 분별없이 보면, 그건 그저 인연(因緣)이 화합하여 어떤 육체 하나가 그저 생겨났을 뿐이다. 사람들은 그 육체에 '나'라는 이름을 붙였고, 나도 사람들로부터 이 육체가 '나'라고 교육받으면서 육체가 나라고 믿게 되었다. 그런데 육체가 나라고 여기는 생각을 믿지 않으면 그저 어떤 한 존재가 생겨났을 뿐이다. 그것도 빈 몸으로, 알몸으로,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은 알거지로, 또 아는 사람 한 명도 없이, 홀연히 이 땅에 태어났다. 그런데 그나마 천만다행인 상황이 펼쳐졌다. 이 몸을 '나'라고 믿게 만든 사람 중 한 사람인 어떤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