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 자신의 홀로있음 아무도 그대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심지어 그대 자신도 그대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그렇기 대문에 다른 누군가가 그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기대하지 말라. 만물(萬物)의 본질(本質)로서의 그대에 대해 아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방인(異邦人)이다. 우리는 아마 우연히 서로 만나서 함께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들 각자는 모두 홀로 존재한다. 이 사실을 망각하지 말라. 이 사실을 곰곰이 깊이 되새겨봐야 한다. 바로 그런 사유를 함을서 그대는 자신을 보상하고 구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대는 그렇게 하는 것과 정반대로 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홀로있음을 잊어버릴 수 있을까? 애인과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고, 축구를 보러 경기장에 가고, 군중 속에 파묻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