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自由) 3

자유(自由)에 대한 가르침

자유(自由)에 대한 가르침 열반(해탈)은 ‘불행하지 않은 상태’ 그것이 전부다. 생사윤회로부터 자유(自由)로운 게 해탈, 고통으로부터 자유(自由)로운 게 열반 열반(해탈)은 신(神)으로부터 영혼 구원받아 충만한 환희 느끼는 자유와는 달라 중도(中道)는 양극단 벗어난 자유(自由). 사물도 상주(常住)와 단멸(斷滅) 없는 존재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많은 이들은 매일 경전을 읽고 쓰고 논의하며 참선 수행에 정진한다. 이들이 이토록 애쓰는 이유는 이번 삶이 다하기 전에 깨달음을 얻어 해탈(열반)에 이르고자하기 때문일 것이다. 해탈이란 나고 죽는 생사윤회의 굴레로부터 벗어남이고, 열반은 번뇌(고통)의 불길이 꺼져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를 의미하니까, 불자들이 지향하는 해탈과 열반은 모두 자유(自由..

누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가

누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가 _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미국에 오래 살다가 고국인 한국을 다녀가는 후배 교수 한 사람을 만났다. 내가 “반세기 동안 여러 가지 인연으로 미국에 머물기도 하고 미국에 다녀 왔는데 1950~70년대의 미국이 제일 좋았다. 그 당시에는 윤리와 정신적 질서가 미국 국민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지금의 미국은 단지 법치국가(法治國家)로 퇴락(退落)한 것 같다. 1950~1970년대의 그때 가장 인상 깊었던 미국 사회상의 하나는 가정 교육과 학교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정직과 남을 욕하지 않고 칭찬하는 생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주로 백인 가정과 초등학교 교육을 살펴보면서 정직과 고운 말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습관을 키우는 모습이 부러웠다. 어른들도 그런 모범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