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간지의 사람 사는 세상

생생히 기억이 나는군요...

장백산-1 2009. 5. 23. 16:18

옛날에 모호텔 일식당에 근무했을 때 국회의원 시절에 오셨었죠..많은 정,재계인사들이 자주 식사를 하셨는데..주로 접대를 받으셨죠..

 

전부 항상 최고급회나 고급양주들을 드시니까 그 날도 주방은 최고급 횟감을 준비했고

저도 그러려니 하고 "무얼 드시겠습니까?" 그러니

 

 "아가씨 죽 한 그릇만 주세여.."

"네???" 기업대표가 " 아 왜 그럽니까.. 아가씨 젤 맛나고 비싼 걸로 줘"

 

그러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었죠....

" 아가씨 나는 얻어 먹는 건 너무 싫고 내 돈 주고 먹을라니까 호텔에서 죽 한 그릇 먹을 돈 밖에 없어..

"그러고 매번 오실 때 마다 죽 한 그릇 드시고 계산도 따로 하셨죠...ㅠ

 

 전 믿어요..그리고 존경합니다~♥ 답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