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싫은 소리를 한번 해 보라고 하셔서 해 보았는데,
‘너는 네가 원하는 것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는
질문하신 분은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 하는 사람이 아니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인간이라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해결책이 안 나는 겁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은 본인이 상대를 배려해서
그런 게 아니고 너무 이기적이기 때문에 그래요.
안 들어줄 것 같은 생각이 들면 말을 안 하는 거예요.
이건 다시 말하면, 모든 것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려는 거예요.
그런데 원하는 대로 안 되면 입을 딱 다물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말이 적고 굉장히 착해 보이지요.
‘착한 여자 무섭다.’ 라는 말이 있어요.
착한 여자는 황소고집인데 그 이유는 자기가 고집이 센 줄
모르기 때문이에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착하다고 칭찬하기
때문에 자신이 잘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해요.
착한 여자는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보따리 싸서 나간다든지 하는 일을 저지릅니다.
착한 여자가 진짜 착한 게 아니에요.
자아가 엄청나게 강하기 때문에 그래요.
남편한테 대들고 싸움을 못 하는 이유가
그래서 겉으로는 그냥 입 다물고 있지만 속으로는
내가 어떤 얘기를 할 때 상대가 내 얘기에 동의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지금부터 버리세요.
그걸 상대가 들어줘야 할 어떤 이유도 없어요.
들어주고 안 들어주고는 그 사람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내 요구에 대한 결벽성과 완벽성 때문에 말을 못 하는 거예요.
그때 상대가 싫다고 하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남편이 “너는 너밖에 몰라.” 하면
그러면서 내일 또 얘기해 버려요.
찾아가야 해요.
연습을 하는 거예요.
내가 내 속에 있는 말을 못하는 것은 상대편 때문에 못하는 게
아니라 내 결벽성 때문에 못하는 거예요.
상대편의 뜻으로 받아들이세요.
그러면 본인도 자기 말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상대의 의견도
다 들어줄 수가 있는 열린 자세가 되는 거예요.
지금 마음이 꽉 닫혀 있어서 자꾸 연습을 해야 합니다.
‘당신은 이기적이다.’라는 남편의 말에 자책하지 말고,
‘그래, 나는 나밖에 모르는 인간이야’ 이렇게 받아들이세요.
이 세상 사람들은 다 자기밖에 모릅니다. 이게 진실이에요.
‘나는 남을 위하는 사람이다.’ 이건 거짓이에요.
나는 나밖에 모르는 인간임을 인정할 때,
‘좋다, 싫다, 나쁘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이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수행해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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