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 哲學, 동양철학

[스크랩] 절대계는 막대한 잠재에너지의 상태

장백산-1 2011. 3. 8. 10:58

초 고배율 현미경으로 물질을 들여다 볼때 물질은 더 크게 확대하여 더욱 자세히 볼수록 보이는 것이 더 적어진다. 그리하여 마침내 진동하는 에너지장만이 차지하고 있는 진동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가장 단단해 보이던 물질도, 처음엔 단단한 물질 덩어리였던 원자핵조차도 좀더 자세히 들여다봄에 따라서 진동하는 에너지 장의 소용돌이로 녹아 없어지게된다. 따라서 진공이 모든 물질의 공통분모, 즉 기초질료(원질료)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단단한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지금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시간에 따라 변하고 있는 파동의 간섭무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는 4차원 홀로그램(입체영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홀로그램의 바탕은 모든 창조물에 침투해 있으면서 모든 창조물의 공통 성분인 진공이다.

 

에너지 장이 진동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스스로 다음과 같이 반문할 것이다. 만일 에너지 장의 진동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일시에 멈추게 하면 어떻게 될까? 진공 또는 절대계로 돌아간다는 것이 그 대답이다. 그것은 마치 절대계인 바다의 표면에 잔물결을 일으키던 바람이 그치자 고요가 찾아들고, 바다의 표면이 다시 잔잔해지는 것과 같다. 그 곳에는 움직임이 없으며, 따라서 시간도 물질도 없다. 절대계만이 방해받지 않은 상태로 그곳에 존재하고 있다.  절대계는 지성과 결합된 순수의식이다.

 

현상으로 드러난 창조물을 만들어내려면 절대계의 표면에 어떤 방법으로든지 진동을 일으켜야만 하는 데 이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며, 우리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절대계인 바다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상대세계>의 파동은 진폭이 매우 작고 주파수가 매우 높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절대계는 정지 상태인 동시에 막대한 잠재 에너지의 상태이다.

 

마찬가지로 무한속도라는 것은 어떻게 정지 상태와 같은 것인가, 또한 물질은 어떻게 죽음이 일어나는 바로 그 장소에서 새로운 탄생을 맞이하는가? 결국 창조와 파괴는 동시에 일어난다. 퇴보의 그 내면에는 진보가 내재되어 있다. 시간의 끝은 시간의 시작이라는 것이 사실임을 알 수 있다.

 

결국 자연에는 모든 양극단이 일치하여 합쳐지는 차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차원에서는 흑과 백, 선과 악이 하나의 <존재 상태> 속에 합일된다. 여기는 또한 궁극적인 진리가 존재하는 차원이다. 이 진리는 검지도 않고, 희지도 않다. 그것은 양쪽 면을 모두 지니고 있다.낮은 차원에서는 양극으로 대치되던 것이 가장 높은 차원에서는 하나로 합치된다.

 

우리는 매우 작은 문구멍을 통하여 제한된 시각으로 자연계를 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다른 각도에서 자연계를 보고 다른 언어로 묘사한다. 비록 그것이 다르게 들리긴 하지만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우주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누구나 충분히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기만 하면 우주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든 거의 옳은 것이다.

 

더욱 진화한 존재에는 <자유의지>라는 것이 그 시스템 속에 내장되어 있으며, 따라서 마침내는 창조자가 될 수 있다. 보다 간단한 창조물은 미리 정해진 사건 행렬을 따라가는 반면에 보다 진화한 존재는 여러 가지 가능한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선택되면 각각의 길은 예정된 최종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건 행렬에 부합된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변화의 여지가 남아 있다.

 

사건 행렬은 시공간 속에 있는 다양한 모양의 장(場)형태로 생각해볼 수 있다.  사건 행렬은 의식의 진화에 가장 알맞는 순서로 시공간 안에 들어 있다.이 장에 의하여 우리의 정신의 어떤 경향이 자극되고, 평정이 유지되거나 억압된다.

 

- 이차크 벤토프의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중에서 -

 

출처:선재NLP마음연구소    글쓴이: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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