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과 현대물리학
법문 듣기 (10:47) ☞ 제3절 현상(現象)과 본체(本體) 1. 물질(物質)과 에너지(Energy) 2) 물질의 형성(形成)과 기본 구조(構造) 物質(물질)의 形成(형성)은 電荷(전하)의 結合作用(결합작용)에 不過(불과)하며 電荷(전하)는 接着劑(접착제)와 같은 作用(작용)을 한다. 陰電荷(음전하)와 陽電荷(양전하)는 서로 結合(결합)하며 같은 電荷(전하)는 서로 반발 分離(분리)한다. 그 다음에 물질의 형성은 전하(電荷) 곧 음(-) 전하와 양(+)전하의 결합 작용에 불과하며 따라서 원자핵은 양(+)전하인 것이고 그 밖에를 도는 전자는 음(-)전하입니다. 따라서 음(-), 양(+)이 어떻게 결합되었는가에 따라서 산소, 수소 등 물질의 원소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전하는 마치 접착제와 같은 작용을 합니다. 음전하와 양전하는 서로서로 이끌고 결합하며 같은 전하인 음(-)끼리 또는 양(+)끼리는 서로 반발하고 분리합니다. 現代物理學(현대물리학)이 物質(물질)의 基本(기본) 構造(구조)를 탐구한 結果(결과) 허망하게도 物質(물질)이란 本來(본래)부터 存在(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場(장:電磁氣場전자기장)만이 實在(실재)한다는 結論(결론)에 도달하였다. 場(장)만이 根本的(근본적)인 物理的(물리적) 實體(실체)이며 素粒子(소립자)는 場(장)의 局部的(국부적)인 凝結陽(응결양)에 不過(불과)하다. 場(장)은 空間(공간) 어느 곳에나 存在(존재)하는 連續體(연속체)이다. 光速(광속)이 秒速(초속) 30만km이니 지극히 작은 粒子(입자)라도 그 안에는 엄청난 큰 에너지가 농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라늄 原子核(원자핵)을 中性子(중성자)로 쏘아 分裂(분열)시키면 폭발하는 것이 原子彈(원자탄)이며 水素原子核(수소원자핵)의 融合(융합)에서 나오는 偉力(위력)이 水素(수소)폭탄이다. 그 다음에 현대물리학이 물질의 기본 구조를 탐구한 결과 허망하게도 물질이란 본래부터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전자기(電磁氣)가 충만한 장(場)만이 실재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주에 있는 가장 미세한 알갱이가 어디서 나왔는고 하면 전자기를 띠고 있는 하나의 근본 바탕 즉, 장(場)인 근본 바탕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근본 바탕에서 인연 따라서 이렇게 뛰고 저렇게 뛰는 것이 즉 말하자면 전자고 양자고 한다는 말입니다. 전문적인 얘기는 될수록 피하겠습니다만 이런 정도는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우주란 것은 전자기장(電磁氣場), 곧 전기(-)와 자기(+)를 띤 무엇인가가 우주에 충만해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무한의 에너지를 갖춘 빛이 우주에는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기분 나쁘다 좋다 하는 사소한 마음만 품어도 우리 몸을 구성한 전자나 양자의 구조가 바뀌어 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기분 나쁠 때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기분 좋을 때에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까? 우리 생각 하나하나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역으로 우리 몸을 함부로 행동해 버리면 그만치 마음도 오염되는 것입니다. 근본 성품은 오염이 안 되지만 무명(無明)에 따른 행위로 어둡고 흐린 업(業)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런 전자기장(場)만이 근본적인 물리적 실체이며, 진정한 만유(萬有)의 실상은 진여불성(眞如佛性)이지만 우선 물리학적으로는 전자기장이 물리적 실체라고 알뿐입니다. 공간성을 초월한 형이상(形而上)적인 물(物) 자체를 밝히지 못하는데 물리학의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작은 알갱이인 소립자는 장(場)의 국부적인 응결, 장이 엉겨서 모인 것에 불과하고 장(場)은 공간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연속체라는 것입니다. 불성(佛性)이 삼천대천 세계에 없는 데가 없이, 삼천대천 세계가 바로 불성으로 되었듯이 장도 역시 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는데 사실은 장(場)만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대류권(對流圈)은 물론이고 성층권(成層圈)에 올라가도 장은 있고 온도권(溫度圈), 전리권(電離圈), 자기권(磁氣圈)에 올라가도 장은 있다는 말입니다. 어느 곳이나 장은 꽉 차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전자기장이 모든 물질과 공간에 충만해 있다는 이런 이론만 가지고도 '부처님의 진여불성이 천지 우주에 충만해 있다. 또는 비로자나불이 광명변조(光明遍照)라, 우주에 진여불성의 광명이 두루 해 있다' 이런 법문들을 현대 과학에서도 하나하나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부 안하면 결국은 과학도에게 점차로 뒤지고 맙니다. 저는 아인슈타인과 어느 저명한 신학자와 대담하는 기록을 보았는데 아인슈타인의 말이 신학자의 말보다 종교 철학적으로 한결 더 깊게 생각되기도 하였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조명하니까 그렇게 생각이 되었겠지요. 광속(光速)은 빛의 속도인데 초속 30만km. 일초 동안에 30만km 속도니까 얼마나 엄청난 에너지입니까?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런 빛의 알갱이 하나 속에 갖추어져 있는 것이 이른바 일초 동안 30만km가는 힘이라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이라, 한 티끌 가운데 시방세계 모든 힘이 다 들어 있다는 말입니다. 어디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에는 그런 힘이 꽉 차 있는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입자라도 그 안에는 엄청난 큰 에너지가 농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라늄(uranium 電子 238개) 원자핵을 중성자로 쏘아 분열시키면 폭발하는 것이 바로 원자탄이며, 그렇게 무서운 원자력이 어디서 오는 것인가 하면 원자력도 역시 내나 불성(佛性)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또 수소(hydrogen)원자핵의 융합에서 나오는 위력이 수소폭탄입니다. 따라서 진여불성이 소중한 것을 잘 모르니까, 그런 것을 만들어서 사람도 살생하고 무서운 무기가 되지 않습니까? 마땅히 우리가 할 수 있는 지상명령은 '오직 진여불성을 깨닫는 길 뿐이다' 이렇게만 알아도 얼마나 큰 공덕이겠습니까? 에너지는 곧 粒子(입자)이며 또한 場(장)이며, 場(장)이 곧 空(공)이다. 空(공)은 粒子(입자)가 生成消滅(생성소멸)의 律動(율동)을 끊임없이 계속하고 있는 살아있는 能力(능력)인 生命(생명)의 장(場)이다. 그러므로 現代(현대) 物理學(물리학)은 色(색)은 곧 空(공)이며 眞空妙有(진공묘유)라는 生命(생명)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셈이다. 또한, 에너지는 곧 입자이며, 또한 장(場)이며, 장은 곧 공(空)이라는 것입니다. 물질로서의 질량(質量)이 없다면 바로 공 아닙니까? 질량이 있다고 해야 공간성이 있고 또 시간성이 있는 물질인데 시간성, 공간성이 없다면 결국은 공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空)은 입자가 이루어지고 또는 소멸되는 율동을 끊임없이 계속하고 있는, 살아있는 능력인 생명의 장(場)인 것입니다. 공은 다만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무량한 에너지가 충만해 있는 공이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 (+) 에너지가 부처님의 생명관(生命觀)으로 풀이하면 자비와 지혜입니다. 또 이것이 바로 지(止)요 관(觀)이요, 정(定)이요 혜(慧)인 것입니다. 우주에는 이와 같이 근원적으로 음, 양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자비와 지혜를 구한다면 우리 마음이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저절로 진여법성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대 물리학은 색은 곧 공이며, 진공묘유(眞空妙有)라는 생명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