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것은 법이 되고, 뒤에 오는 것은 위가 되네. 법이라는 것은 그래서 날 것도 사라질 것도 없으며, 위라는 것은 그래서 귀할 것도 천한 것도 없지. 사람 가운데 하늘도 땅도 하나일 뿐이고, 마음은 신과 더불어 근본에 닿나니. 하나이기 때문에 빈 것도 찬 것도 같은 것이며, 근본에 닿기 때문에 신이라 함이나 사물이나 함이 둘이 아닐 뿐, 참은 온갖 착함의 극치이고, 신은 참 하나를 주관한다네. 극치이기 때문에 세 가지 참은 하나로 돌아오고, 참하나이기 때문에 일신은 곧 셋이라. 하늘 위 하늘 아래 다만 내가 스스로 있음이여, 다물은 나라를 일으킴이라. 근본에 스스로 닿아 있기 때문에 모든 일이 저절로 잘 되고, 나라를 일으켰기 때문에 말이 없이도 가르침이 행하여 지네. 참천명의 큼이여, 성품을 낳아 광명에 통하네. 집에서는 효도하고 나서면 충성함이라. 광명은 그래서 모든 선을 행하지 않음이 없고, 효와 충은 그래서 모든 악은 일체 짓지 않나니. 백성이 옳은 바는 나라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니, 나라 없이 나라는 건 어떻게 생겼을 것인가. 나라가 소중하기 때문에 백성은 사물이 있어 복을 누리고, 내가 있기 때문에 나라엔 혼이 있어 덕을 누린다네. 혼의, 생을 낳고 각을 낳고 영을 낳음이여, 일신의 그윽한 거처는 천궁이 되네. 삼혼은 그래서 지혜와 생을 함께 함께 닦을 수 있고, 일신은 그래서 모습과 혼을 함께 이루는 것이라. 우리들 자손 착하게 나라를 이룸이여, 태백의 가르침은 우리의 스승일세. 우리들 자손들은 그래서 다 평등하고, 우리들의 스승은 그래서 가르침마다 새로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