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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존재
요즘 젊은이들은 과학교육의 영향으로
인간이 죽으면 동물과 같이 아무 것도 남지 않으며
영혼이란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배운 과학 법칙상
모든 것은 원인이 있으며 반드시 그 결과를 남긴다는 것을 안다.
이처럼 모든 것이 결과가 있는데 살아있을 때 세상의 주인이 되고
온 우주를 좌지우지하는 무한한 능력을 지녔던 인간의 마음이 아무
결과도 없이 육체와 함께 '펑' 사라진다는 것은 매우 비과학적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육체보다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마음이다.
육체가 그 재를 남기듯이 살아있을 때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많은 정신적 활동을 한
인간의 마음도 반드시 그 결과를 남긴다.
현대과학은 자신이 검증할 수 있는 것만 말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들의 인식 범위에서 벗어나
검증할 수 없는 것은 알 수 없다고 해야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영혼이 바로 그러한 영역에 속한다.
과학자들의 평범한 감각능력으로는
기와 영의 세계를 인식하지 못한다.
따라서 기와 영의 영역은
인간의 감각능력에 의존하는 과학자들의 검증대상에서 벗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인식하지 못한다고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장담하고
여러 가지 심령현상을 일종의 집단최면이나 심리현상이라고 단정한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나타나는 심령현상들은
집단최면이나 심리현상으로 일반화시키기에는
너무나 생생하고 구체적이다.
전기적으로 측정이 안되는 기가 몸에 물처럼 흐르는 현상!
당사자가 전혀 듣지도 배우지도 않았던 말로 방언하는 현상!
신이 들려 다른 사람의 혼을 받아 그 사람이 과거에 했던
구체적인 일들을 표현하고 목소리를 흉내내는 현상!
무당이 특정 신에 들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그 신만의 독특한 영적 현상을 일으키는 현상!
다른 영이 몸에 들어와 산사람처럼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괴롭히는 현상!
신든 사람이 일반인이 할 수 없는,
날이 선 작두위를 뛴다거나 불위를 걷는 현상 등!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과학자들은
모두 환상이나 정신착란, 집단최면으로 간주하고,
정 해석이 곤란한 것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조금만 과학적인 사고를 지녔다면
이러한 영적 현상들은 실재하는
제3의 의식체인 영의 존재를 상정하지 않고는
해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는 과학은
물질의 인과관계로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물질로 해석할 수 없는 것을
인간의 가능성이란 비과학적인 용어로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과학은 인간정신의 독자성을 부정하고
의식은 육체를 구성하는 유기체의 화학반응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런데 동물과 인간의 몸은
똑같은 유기화합물과 염기서열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식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이다.
과학자들의 말처럼 인간의 의식이
유기물의 화학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똑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진 유기물에서
비교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의식의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은
유기물의 화학작용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또 다른 요소가 의식 속에는 깃들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물질과학으로 해석이 불가능한 영역이
바로 생명과 영혼과 신성의 영역이다.
좀 더 과학적으로 들어가 보자!
물체의 분자와 원자 속으로 들어가면
핵이 있고 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더 파고 들어가면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에너지의 상태를 더 깊이 파고 들어가면
과학으로 측정할 수 없는 유와 무의 경계영역이 나오는데
과학이 아무리 발달한다 하더라도
전자기적 흐름 이상은 측정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자기적 흐름 이상의 차원으로 존재하지만
측정할 수 없는 영역은 과연 있다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없다고 해야 하는가?
요즘 거짓말 탐지기가 나와 사람들의 심리현상을 측정한다고 한다.
그러나 거짓말탐지기가 측정하는 영역은
인간의 의식이 전자기적 흐름을 일으키는 현상에 국한되는 것이지,
거짓말 탐지기로 측정하는 의식 사이에도
미세한 수많은 의식의 흐름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그러한 미세한 마음은 있다고 할 것인가?
없다고 할 것인가?
이때 과학의 측정영역은 넘어서지만 그러한 마음은 존재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현대과학의 인식범위를 넘어 유와 무의 경계 속에
마음과 영적 현상이 존재할 수 있는 근거가 분명히 나타나는 것이다.
요즘 과학자들은 우주의 근원은 물질이며
원시대기의 고압상태에서 방전이 일어나
우연히 유기체가 생겨났고 이것이 진화하여 생명체가 되고
그 화학반응으로 의식작용이 일어난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비과학적인 논리이다.
이 우주의 근원에 오직 물질 밖에 없다면 영원히 물질만 나타나야 하고
생명체는 나타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인과의 법칙상 당연한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우주에 생명체가 생겨났다는 것은
이 우주의 근원에 물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기운이 근원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이 우주에 의식이라는 존재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이 우주의 근원에 의식이라는 요소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원불변한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의해
이 우주에는 언제까지나 의식을 지닌 생명체가 나타나게 되어 있으며
생명이 죽으면 다양한 무기물, 유기물과 함께
의식의 결과인 영혼이 남아 돌게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영혼의 영역은
육체적 물질적 시각에 한정되어 있는 중생들이 볼 수 없는
우주의 실재이며 근본이다.
진실은 인간의 영혼이 존재하는 것이다.
직관에 의한 것이든 경험에 의한 것이든 논리에 의한 것이든
영혼은 존재할 수밖에 없으며 존재한다.
진실을 부정하게 되면 현실을 해석하는 것이
그만큼 미흡해지며 삶이 부실하게 되는 것이다.
그 예로 오늘날 많은 정신병이 잡다한 유혼들의 감염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정신병학계는 영혼의 존재를 완전히 부정하니
그 근본병인을 치료하지 못하고
정신병자를 격리하여 문제를 예방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일반적인 치유법인 것이다.
심리적 충격이나 뇌의 이상으로 오는 정신박약 이외에
대부분의 정신병은 다른 유혼의 의식이 깃들어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영이 든 자는 영을 쫓아내야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영혼은 우리의 삶에 본질적 현상이니
이를 무조건 부정할 것이 아니라
이를 인정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 문제를 잘 다룬다면 영적 문제에 대한 부작용을 해결하고
혼돈에 빠진 현대문명에 참된 삶의 의미와 질서를 제시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영혼이 죽음과 동시에 '펑' 사라진다고 생각하기에
이 생에 있을 동안 제멋대로 즐기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생명이 끝없이 이어지고 영혼이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면
한순간도 자신의 삶을 소홀히 할 수 없으며 끝없이 정성을 다하게 된다.
인간의 정신은 완전성을 지향하기 때문에
부족하고 흠있는 자신의 삶을 용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영혼을 부정하는 현대 지식인들은 영혼이란 존재가 없어도
인간은 양심이 있기에 이성에 맡기면
세상은 저절로 조화를 찾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상상의 생각일 뿐이다.
어두운 세상에서 흐려진 인간의 양심과 이성은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이익과 유혹에 따르기 때문에
이치를 어기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이것이 바로 현대문명이 삶의 의미와 목표를 잃고
무질서와 혼란 속에 빠져들고 있는 근본원인인 것이다.
혼탁한 말세에는 약해져버린 인간의 양심과 이성만으로는 부족하며
인간의 여린 정신을 지탱해주는 절대적인 진리의 힘이 필요한 것이다.
이 우주에는 신성하고 완전한 생명의 뜻과 질서가 자리잡고 있고
인간이 가야할 길이 있다.
평생동안 자신을 의미를 찾으며 살아가고 있는 상징적 동물인 인간은
이러한 영원한 생명의 질서와 삶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항상 끈떨어진 연처럼 무의미와 고독 속에 허우적거리게 되며
일시적인 욕망과 이익에만 탐닉하다
무상한 세월 속에 무거운 집착을 안고 한맺힌 유혼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죽어서 자신의 영혼이 떠올라
자기의 이웃과 육신을 보고 끝없는 악몽 속에서 지옥도를 겪은 후에야
생명의 진실을 이해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영혼은 생명의 질서 속에 계속 돌고 있기 때문에
죽으면 그만이라고 현실의 이익에 모든 가치기준을 두고
함부로 살아서는 안되며 한순간이라도 정성을 다해
하늘의 뜻과 이치에 따라 살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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