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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읽고 배우고 즐기며 자극받는 뇌, 치매를 막는다

장백산-1 2012. 7. 26. 10:43

 

 

 

 

 

 

읽고 배우고 즐기며 자극받는 뇌, 치매를 막는다

<백년 동안의 고독>을 쓴 콜롬비아의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85)가 치매로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마르케스는 치매로 인해 창작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인지기능이 ‘백년의 고독’에 빠진 셈이다.

치매란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기억력, 언어능력, 방향감각, 판단력 등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받는 질환을 말한다. 보건복지부 조사분석에 의하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예측포함)은 2008년 8.4%(42만 1000명)에서 2011년 8.9%(49만 5000명)로 늘었으며 2012년 9.1%(52만 2000명), 2030년에는 9.6%(114만명), 2050년에는 13.2%(213만명)로 예측되고 있다.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과 환자수의 큰 증가가 예상된다.

일상생활에서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에서 노인들이 치매 예방을 위한 문제집을 풀어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은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높아지며, 이러한 ‘재앙’을 맞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부터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잠자고 있는 뇌세포를 계속 일깨우는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뇌는 기능이 퇴화하면 다시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최근 뇌연구의 발달로 ‘뇌는 변할 수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즉 인간의 뇌는 특정 영역이 손상되더라도 다른 영역에서 이러한 기능을 담당하게 되거나, 특정한 활동을 반복하거나 학습했을 때 뇌의 변화가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는 “기억력, 언어능력, 계산 등 여러 가지 훈련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면 신경세포 간 연결 고리가 튼튼해지고, 뇌세포의 수도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서 뇌를 발달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소리를 내어 독서를 한다. 주변에 줄거리를 얘기해 주거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다. 또 끝말잇기, 십자말 풀이 등 낱말을 가지고 즐겁게 논다. 스도쿠, 퍼즐 맞추기 등도 뇌기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일기 등 꾸준한 글쓰기는 대뇌 전체를 활성화하고 창조성을 발달시킨다.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훈련도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사진첩을 보면서 그때의 일들을 회상하며 새로 기록하거나 얘기해 주는 방법이다. 특히 간단한 것은 계산기에 의존하지 않고 암산을 하는 것이 뇌기능 향상에 좋다.

외국어, 악기, 그림 등 새로운 것을 배우는 취미활동이나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첨단기기의 적절한 사용도 뇌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일들이다. 고혈압, 고혈당(당뇨), 고지혈증은 심혈관 질환과 더불어 치매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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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강의 터전 & 내일의 향기
글쓴이 : 고란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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