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닦을 것이 없으니 다만 물들지 말라 !!!

장백산-1 2013. 7. 29. 16:58

 

 

 

                 [월호스님] 닦을 것이 없으니 물들지 말라
                      참마음 | | 조회 26 |추천 0 | 2013.07.28. 16:44 http://cafe.daum.net/pokyodang/4a4m/3298



             
        닦을 것이 없으니 물들지 말라 
                                  / 월호 스님
        

                                                    
        “도(道)는 닦을 것이 없으니 물들지만 말라.(道不用修 但莫汚染) 
        무엇을 물들음이라 하는가. 
        생사심(生死心)으로 作爲와 指向이 있게 되면 
        모두가 물들음이다. 
        
        그 道를 당장 알려고 하는가? 
        평상심(平常心)이 道이다. 
        무엇을 平常心이라고 하는가? 
        造作이 없고, 是非가 없고, 
        취사(取捨)가 없고, 단상(斷常)이 없으며, 
        凡夫와 聖人이 없는 것이다.” 
                           
        <마조록(馬祖錄)> 
        달은 恒常 둥글다. 
        다만 저 마다의 視角에 따라 
        초승달, 반달, 보름달로 달리 보일 뿐이다. 
        사람들이 초승달로 보든 반달로 보든 보름달로 보든 
        달은 恒常 둥글다.
         
        초승달을 억지로 보름달로 보이려 造作하거나 
        달이 이지러졌다고 是非하거나 
        어떤 달이 더 좋고 나쁘다고 取捨하거나 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달은 사라지지도 않고 恒常 같은 모습을 하고 
        凡夫와 聖人에게 差別 없이 빛을 비추고 있다. 
        둥근 달이 人爲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道 또한 마찬가지이다. 
        道는 本來 完全하다. 
        닦아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보통 修行이라는 인(因)을 通해서 
        깨달음(道)라는 과(果)를 얻는다고 生覺한다. 
        하지만 깨달음(道)는 이미 太初完成되어 있다. 
        닦아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에 관한 마조스님의 逸話는 有名하다. 
        부처가 되고자 坐禪修行에 몰두하고 있는 
        마조스님 앞에서 스승인 남악회양선사는 벽돌을 갈았다. 
        이를 의아히 여긴 마조가 묻자 남악은 答했다. 
        “벽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려한다.” 
        “벽돌을 갈아서 어떻게 거울을 만들 수 있습니까?” 
        “벽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 수 없다면, 
         坐禪을 한다고 어떻게 부처가 될 수 있겠는가?”  
        平常時의 우리 마음은 是非分別을 떠나있다. 
        비록 時時각각으로 안팎의 역순경계(逆順境界)에 
        흔들리고 있는 듯하지만, 가만히 살펴 보면 
        平穩을 기저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안팎의 境界에 부딪쳐 
        홀연 分間하고 選擇할 따름인 것이다. 
        結局 平常心은 無分別心이고, 淸淨 自性이며, 
        본마음 참 나이다. 自性은 本來 完全하다. 
        그러므로 이 本來 完全한 自性에 立脚한 修行이란 
        결코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니며 
        단지 지켜나갈 따름인 것이다.
        새로게 만들어 지는 것은 이미 道가 아니다 
        完成을 向하여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完成된 狀態를 지키고 써나가면 된다. 
        공(空)을 向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공(空)으로부터 出發하는 修行인 것이다 
        이것은 구름만 걷히면 그대로 淸淨한 하늘인 것과도 같다.. 
        또한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고 해서 
        하늘이 이지러지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平常心이 道라고 하는 말처럼 
        안심(安心)을 주는 말이 또 있을까? 
        眞理를 더 이상 平常心밖에서 찾을 것도 없으며, 
        完璧해지고자 애쓸 필요도 없다. 
        다만 나 自身의 平常時의 마음 그대로를 
        維持해 나가기만 하면 될 따름이다.
         
        오직 한 生覺 妄念이 三界 生死의 根本이니, 
        이 한 生覺 망념(妄念)만 없으면 
        卽時 生死의 根本이 없어지며 
        위없는 부처님인 眞貴한 보배를 얻게 된다. 
        무엇이 自己의 보배倉庫인가. 
        바로 지금 이 글을 쓰고 또 읽는 이것이 
        各者의 보배倉庫인 것이다. 
        
         - 월호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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