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난 마음'을 닦으라/법상스님
불교공부를 하고, 수행을 하는 사람들일수록 만들어 낸다. 물론 그런 마음을 가지면 잘못이고 틀렸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 잘 지켜봄으로써 ‘나’란 허상에서 바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 점을 잘 지켜보는 것이다. 잘 지켜보아 거기에 빠지고 집착하지 않는 것이 수행이다. 그것이야말로 아상의 실체를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난 수행자다’하는 그 아상, 그 ‘나 잘난 마음’ 그 마음을 잘 닦아낼 수 있어야 비로소 수행자의 대열에 들 수 있다. 물론 이건 수행자만에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어떤 것과 동일시 해 놓고 그것이 자신인 줄 착각한다. 절대 그것이 나는 아니다. 그냥 그것은 일종의 잠시 걸치는 겉옷일 뿐이다. 쓰고 살면 남들이 모두 나를 대접해 준다. 남들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다르다. 그것은 너무나도 달콤하다. 그것을 버리기 싫다. 더 많이 벌고 싶고, 더 많이 주목받고 싶고,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으며, 내 이름을 더 많이 빛내고 싶다. 않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우리들의 수행이다. 수행, 텅 비어 있다는 공의 수행, 다만 조건따라 변화해 갈 뿐이라는 인연법의 수행이다. ‘내 소유’에 얽매이고 집착하지 말라. ‘내 것’은 어디에도 없다. 하물며 수행하는 사람이 사람들이다.그래서 비로소 스님이라는 상에서 깨어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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