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십대들이 별과 우주 자신을 탐구해야 하는 이유

장백산-1 2014. 5. 25. 17:37

 

 

 

요즘 제가 몰입해서 읽는 책... 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 ┣ 곧은터의 도서관 ┫

안반대기 | 조회 56 |추천 0 | 2013.02.09. 01:19

이 책은 제목만으로 천문학에 관한 전문가가 썼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다소 지루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하게 되는 선입견을
갖게 했는데 실상은 들어가기에 앞서 宇宙를 思索하는 마음이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나를 완전히 매료시킨 책이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나게 천문학에 관련된 책도 쓸 수 있다니 완전히 몰입해서 읽으며 감탄과 감동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宇宙라는 巨大한 對相을 어떻게 나와 깊이 접목시켜 생각할 수 있는 지 그 방법을 잘 알려준 책이라 단적으로 말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갖고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십대라는 제목에서 방황하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절로 생각나서 그들이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는 것이 대체 어떤 근거일까 하는 다소 생뚱맞아 보이기까지 하는 글을 보고 이 책을 선택
할 수 있었던 내가 얼마나 행운인가 하는 생각에 까지 이르게 했다.
나도 두 아이를 둔 엄마로써 아직 10대에 들어서지 않은 아이들이지만 주변 상황을 볼 때 미리부터 뭔가 얼마 후 닥칠
10대 아이들과의 疎通에 걱정을 미리하고 있어서 왠지 이 책은 예방 차원에서 알아야 할 것 같기에 골랐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이다. 저자는 그동안 내가 읽은 어떤 천문학에 관한 책보다 더 심오하면서도 재미있고 실감나게
천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귀를 쫑긋하게 하고 온 精神을 다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으로 전해주고 있다. 저자 자신이 어렸을 때
부터 하늘의 별 바라보기를 좋아하고 宇宙에 관해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 비록 生業을 생각하여 훗날의 經濟力을 위해 英文科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였지만 그 누구보다 별과 우주에 대한 깊은 철학과 우주관을 잘 들려줄 수 있는 인물이라 하겠다.

 

늘 뭔가 지식을 알아가는 것에 욕심이 많은 나로서는 저자가 전해 주는 太陽界를 비롯한 宇宙에 관한 모든 내용들이
흥미있게 다가오지만 특히 내가 살고 있는 地球와 나 自身의 存在가 宇宙로 부터 生成되었다는 것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원래 수소와 헬륨으로 만들어졌던 별이지만 초신성 폭발 때 핵융합으로 수소가 타 헬륨이 되고 헬륨이 타서 네온, 마그네슘, 규소,
황의 순서대로 원소들이 합성 된다고 한다. 萬物의 根源이 물이라고 주장한 서양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의 말이 저자의
설명을 듣자 그대로 이해가 되었다. 초창기 우주에는 수소와 헬륨만 있었는데 물이 바로 수소 원자 두개와 산소 원자 한개의 결합
이니 이 물은 모든 生命體의 根源이라는 것이다.

 

宇宙의 紀元을 찾는 것은 고대 그리스의 학자들에게도 중요한 과제였지만
오늘날의 自己 存在의 根源을 알고 싶어 하는 10대 들에게도 특히 시선을 끄는 관심 분야라 하겠다. 이미 10대가 지난 나조차
이렇게 명쾌하게 존재의 근원을 파헤치는 철학적 문제에 빠져드는 데 생명과 그 생명의 경로를 확신있게 배우고 싶어하는
10대들에게는 더욱 간절한 목마름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원자의 3분의 2가 수소이며 별과 행성 등 전 우주
를 구성하는 원소들의 90%가 수소라는 말이 나에겐 왜 이렇게 크게 다가왔는지 깜짝 놀라기도 했다.

 

우리 큰아이 네 살 때 아무것도 모를 때 네가 어디서 왔냐고 물으면 아이는 항상 우주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곳 어디서 누구랑 살았느냐고 물으면 행성에서 옆집 아이의 이름을 대면서 그 친구랑 살았다고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가 좋아하는 은하철도 구구구 기차가 우주에서 온 것 때문에 그렇게 말한다고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우주와 나에 관한 상식을 깨우쳐 가자 무척 흥미로우면서도 경이롭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별의 죽음이 없었다면 우리 모두, 아니 지구의 생명체 모두가 존재할 수 없었다는 자각에 잠을 못이루고 감격하게 되어
자기전 아이들에게 그날 읽은 책의 특별했던 내용을 전해 주기도 했다.
이 책은 우리가 자주 들어왔던 다양한 명사들 이를테면 별, 우주, 금, 운석, 과학자, 삶, 죽음, 행복, 자연, 역사, 철학 등의
많은 것에 관해 정말이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들려주며 그 대상들을 새롭게 마주하게 도와주고 있다. 그 점이 책의 제목에
함축된 10대들의 고뇌이자 우리 삶의  本質과 맞닿아 있는듯 하여 아무래도 나는 이 책을 새해가 시작된 지금부터 시작하여 1년
내내 들고 다니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