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음이란
진정한 깨어있음은, 어떤 분별도 없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분별도 없는 삶을 살고, 현재의 모습을 버리고 바람직해 보이는 모습을 취하려 하지 않고
현재를 바꿔서 미래의 어떤 더 낳은 相으로 가려고 하지 않는 그러한 삶이
바로 깨어있는 삶이다.
분별없이 사느 삶, 그것만이 진정한 깨어있음이요,
진정으로 깨어있는 자는 어떤 모습에도 자유로운 자이다.
어떤 모양에 매이지 마라. 깨달음의 자리는 어느 특정한 곳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대들이 처하고 있는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그 모습 그대로이다.
그리고 진정으로 분별하지 않는 자는, 자신의 삶부터 분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늘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살아간다. 그래서 다른 이들의 삶 역시
지금 여기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그는 예전부터 그렇게 살았듯이,
자신의 삶에 깨어있고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살아왔다고 깨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깨어 있는 자는 나와 남의 分別, 좋고 나쁨의 分別등 一切의 分別이 없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남을 해치거나 멀리하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행동에 있어서 보기 좋고 나쁨은 있겠지만, 그것은 행동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에 分別이 있기에 그렇게 보일 뿐이다.
그대들이 分別함을 멈춘다면 이미 그대들은 완전하게 다 깨어 있음을 알 것이다.
그리고 지금 여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갈 것이다.
이것이 바로 깨어 있는 자의 삶이다.
천국과 지옥이 바로 마음 안에 있다고 하느 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즉, 천국이나 지옥이 한 생각에 있다는 것이다. 즉 삶에 문제가 있음이 아니라,
분별하는 그 생각 마음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선지식들은 "한 생각을 놓아라"고 이야기 한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 !!
- 윤기붕님의 <구하지 않는 삶, 그 완전한 자유>343 쪽에서 발췌 / 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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