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8월 13일 베를린에 ‘장벽’이 세워졌다 55년 전 일요일 아침 베를린 시민들은 경악했다
동독이 밤새 설치한 철조망 - 동독 ‘반 파시즘 방어벽’ 서독 ‘수치의 벽’ 냉전과 분단의 상징 베를린 장벽이다
‘장벽‘ 사흘 뒤 9세 소년 병사를 시작으로 1961년부터 1989년까지 5천명이 탈출 시도했지만 그 가운데 100-200명 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벽’에 막혀 무너진 영혼들과 사람이 없는 ‘무인지대’ 하지만 이 벽을 무너뜨린 가수가 있다
가수 데위비드 보위는 베를린 장벽 근처에서 동독과 서독으로 나뉜 연인이 몰래 장벽을 넘어 만나는 모습을 보게되었고
그는 사랑으로 장벽과 전쟁을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히어로즈’를 발표했다 이 곡은 '통일의 노래'로 알려지며 인기를 얻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1년 전 서베를린 국회의사당 앞에서 보위의 콘서트가 열렸는데 많은 히트곡 후 ‘히어로즈’가 흘러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콘서트는 장벽 바로 옆에서 열렸기에 동독 주민들도 장벽 뒤에서 함께 ‘히어로즈’를 부르기 시작했다 통일을 기원하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동독의 경찰은 콘서트 마지막 날 폭력을 사용하면서까지 장벽 근처의 사람들을 진압했다 충격을 받은 동독의 시민들은 들고 일어났고 ‘표현과 여행의 자유’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까지 번졌다
결국 데위비드 보위의 콘서트 1주일 뒤 서독을 방문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촉발하는 연설을 하였다
결국 28년 만인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한 곡의 노래 ‘히어로즈’가 독일 통일의 기폭제가 되었다
-부산일보 캡쳐 / 광주 사랑밭 김정주 -
‘총알이 날아다녀도 사랑과 전진만이 분단을 극복한다’ *히어로즈 가사중*
- 결국 한 곡의 노래가 나비효과가 되어 하나의 민족사와 세계사를 바꾸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