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과 결과의 법칙』
평생 기를 쓰고 돈을 벌어서 그 돈으로 소비하는 데 나의 열정, 시간, 몸, 정신 등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경박한 행위는 아무 의미도 없는 세상, 삶을 사는 것이다.
인간이 사유하고 생각하고 판단을 내리는 모든 선택과 말과 행동(원인, 身業 口業 意業 3가지 행위,
3業)은 그에 따르는 필연적인 결과가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 내 삶은 과거나 전생에 내가
지었던 생각(마음), 말, 행동(三業)에 따른 결과이며, 지금 여기서 행위하는 내 생각(마음), 말, 행동에
따르는 결과가 미래나 내생(來生)의 나의 세상, 삶이 될 것이다.
이 원인과 결과의 이치, 인과법(因果法), 연기법(緣起法)은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에서도,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에서도 일관하는 절대적 법칙이므로 이 법칙은 결코 흔들리지 않고 전체 우주를 관통하는
이치다. 해서 이러한 이치에 분명하게 눈을 뜬 사람은 어떤 상황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설령 죽음
이라는 최후의 상황이 닥치더라도 결코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과거나 미래에
시간과 정신을 쓸 필요 없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행위하는 내 생각(마음), 말, 행동이라는
내 세상, 삶을 창조하는 세 가지 창조도구를 사용해서 얼마던지 나의 과거나 미래의 삶을 바꿀 수 있
다는 말이다. 지금 여기 여기 이 순간 이 자리가 생각(마음), 말, 행동이라는 세 가지 창조도구의 배경,
본바탕, 본질인 것이다. 따라서 이 세상, 삶, 인생을 창조하는 세 가지 도구인 생각(마음), 말, 행동도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라는 바탕이 없이는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세상, 삶, 인생을 창조하는 세 가지 창조도구인 생각(마음), 말, 행동과 그 바탕이 되는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와 이 세상 모든 것들, 우주만물 삼라만상은 따로따로 뿐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덩어리, 일체(一體), 하나(ㅡ)인 것이다. 이것이 三位一體(성부, 성령, 성자), 三身一佛
(청정 法身佛, 원만 報身佛, 천백억 化身佛), 三神一體(天神, 地神, 人神)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다.
인간과 식물, 동물, 광물, 돌, 흙, 바람, 공기, 햇빛, 물, 생각이 있는 것 생각이 없는 것, 눈에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정신, 생각, 마음, 의식 등등 이 세상 모든 것들은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기 때문에 무시무종으로 항상 변화하면서 흐른다는 것을 말한 것이 제행무상(諸行無常)이고,
모든 것이 항상함이 없기 때문에 이 세상 모든 것들은 괴로운 것이라는 말이 일체개고(一切皆苦)
이며, 이 세상 모든 것은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있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제법무아(諸法無我)
즉, 나라고 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라고 말한 것이다. 즉, 이 세상은 텅~비어 虛虛空空하기
때문에 본래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色卽是空 空卽是色, 眞空妙有 妙有眞空, 常住不滅, 不生不滅, 不去不來, 不生不死,
空寂靈知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꿈 속에서 온갖 꿈들을 꾸더라도 깨고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꿈, 허깨비, 물거품, 환상,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은 이 세상 삶을 살지라도 이 세상이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가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우치는 것이 꿈 같은 이 세상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해탈 열반, 즉 대자유인이 되는 것이다. 내 세상, 삶, 인생을 창조하는 3가지
창조도구인 생각(마음), 말, 행동으로 세상을 만들어 살면서도 그 세상이 허깨비 같은 꿈 같은 세상
임을 잊지 않고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구속당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즐길 뿐이다.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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