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진정한 밥그릇

장백산-1 2020. 5. 21. 11:43

진실한 공양구(供養具)

화가 없는 그 얼굴이 진실한 밥그릇이요,

화가 없는 그 입이 묘한 향기를 풍긴다.

화가 없는 마음이 진귀한 보배요,

때도 오염도 없는 '이것'이 영원한 진실일세.

面上無嗔供養具  口裡無嗔吐妙香
면상무진공양구  구리무진토묘향

心裡無嗔是珍寶  無垢無染是眞常
심리무진시진보  무구무염시진상

- 균제 동자

이 게송은 문수보살의 시자인 균제(均提) 동자가 읊은 게송이다.

“화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밥그릇이요,

아름다운 말 한마디가  미묘한 향기로다.

깨끗하고 티가 없는 청정한 그 마음이

영원히 변함없는 진실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