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을 비운다’ 는 건 망상 환상이다.

장백산-1 2020. 11. 28. 13:32

‘마음을 비운다’ 는 건 망상 환상이다.

분별 망상 번뇌가 있다고 해서 ‘마음을 비운다’ 하는 건 환상이다.
마음은 본래 버릴수 없는 조강지처와 같은데 어찌 버리겠는가?

생각은 백두산 천지에 있는 물처럼 끊임없이 솟아나기 때문에 생각을 비우는 건 불가능하다.
알면 안다, 모르면 모른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등등 진실한 그대로 할 뿐인 거기서 뭘 
비우고 말고 하겠는가?

좋다고 하고 싫다고 하는 걸 표현한 마음자리는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아니다.
생각을 냈기 때문에 좋다, 싫다 하는 분별심이 일어나는 것일 뿐이다.

좋은 것(善)을 지키려면 계속 싸움해야 된다. 좋은 것(善)에는 상대적으로 나쁜 것(惡)이 따라온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자기는 선(善), 상대는 악(惡)이라고 끝없이 싸우는데 그런게 과연 
옳은가? 아니다. 선악(善惡)을 생각하기 이전 어떤 것이 자기 진면목(眞面目), 진아(眞我), 참나,
본래면목, 본래의 나, 진짜 나인가를 먼저 알아야지 마음을 닦거나 마음을 비워서 되는 게 아니다.

생각을 내기 이전 본래 자기, 진면목(眞面目), 진아(眞我), 참나, 본래면목, 본래의 나, 진짜 나를 
알은 사람은 마음 쓰는  게 그대로 척척 잘 맞아서 부딪히고 시비 갈등 싸우는 일이 없다.

(2018.10.07 대원스님 소참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