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금강경(꿈속에서 꿈을 깨다)

장백산-1 2021. 6. 30. 14:54

금강경(꿈속에서 꿈을 깨다)

 




아래는 출판사 서평으로 참고하시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체적인 자구나 용어해설, 경전이 설해지는 배경과 등장인물들에 대한 해설 등엔 중점을 두지 않고, 석가모니 붓다의 깨달음의 핵심(核心)인 ‘무아(無我), 연기(緣起)’의 가르침이 금강경(金剛經) 안에서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 모호하거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를 짚어주고 금강경의 가르침을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에 초점을 맞춰 설명해 주고 있다.


의식(意識)은 항상 두 가지로 작용(作用)한다고 한다. 분별지(分別智)와 통찰지/무분별지(洞察智/無分別智)다. 분별지는 내 입장에서만 보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전체(全切)가 아닌 반쪽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온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통찰지는 나라는것이 있다고 여기는 분별지의 관점이 아닌 근원(根源)에서 전체(全切)를 통째로 보는 관점이다.

통찰지에는 나와 너라는 분별의식이 작동되지 않는다. 이러한 통찰지의 관점은 순수의식(純粹意識)의 관점이라 한다. 금강경의 가르침을 제대로 받아들이려면 순수의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분별지인 지식적 이해에 그칠 뿐이라고 한다.

 

금강경의 핵심은 반야(般若)이고 순수(純粹)이고 중도(中道)라고 한다. 저자는 중도(中道)를 현상세계 모든 존재들의 바탕인 전체성(全切性)을 말하는 것이며, 그 안에는 어떤 분리된 실체도 없다고 설파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진리(眞理)를 ‘절대(絶對)’ 라는 용어로 대체해서 표현하고 있다. 절대(絶對)란 글자 그대로 모든 대상이 끊어졌다는 뜻이다. 유와 무, 너와 나, 선과 악, 주와 객 등의 모든 이원적 분별이 사라진 전체성(全切性)으로서의 본래성품(本來性品)을 절대(絶對)라는 말로써 표현하고 있다. 이 절대(絶對) 또한 개념일 뿐이라는 것에 유념해 달라고 한다.

 

몸과 마음이 실체(實體)가 있어서 몸과 마음이 나라는 착각(錯覺)이 끼어드는 순간,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실체(實體)가 되는 착각(錯覺)에 빠지게 된다. 금강경은 이러한 착각(錯覺)을 깨부수고 진실(眞實)을 밝혀 줌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과 죽음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자세로 주어진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올바른 성찰을 하게 한다.

몸과 마음을 나라고 믿고, 이 현상세계를 실재라고 믿고 있는 의식 상태에서 금강경을 읽으면 느닷없이 내리꽂히는 마른하늘의 날벼락 같은 부처님의 사자후에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은 한바탕 꿈과 같고, 환영과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번개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이 세상 모든 것들을 한바탕 꿈과 같고, 환영과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번개와 같은 것들이라고 올바르게 알아차려서 그 꿈에서 깨어나 비록 꿈속이지만 괴로움과 집착이 없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책을 통해 석가모니의 ‘무아(無我)=연기(緣起)=공(空)=중도(中道)=무분별(無分別)’의 가르침이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어, 본래 무아이고 본래 절대인 진리 그 자체가 완전하게 드러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더불어 진리에 대한 답을 찾고 있던 구도자들이 깨달음에 한 발자국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