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마음의 정체

장백산-1 2021. 6. 29. 16:14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마음의 정체

마음은 남이 나를 존중해주면 교만해진다.
마음은 타인의 분노에 주눅들어 비겁해진다.
마음은 도둑처럼 모든 선행을 훔쳐간다.

마음은 불을 찾아 뛰어드는 불나비처럼 휘황찬란한 빛깔을 좋아한다.
마음은 전쟁터에서 울리는 북소리처럼 황홀한 소리를 좋아한다.

마음은 죽은 시체의 썩은 냄새를 좆는 하이애나처럼 썩은 냄새를 좋아한다.
마음은 음식을 보고 침을 흘리는 개처럼 달콤한 냄새와 맛을 좋아한다.
마음은 기름접시에 달려드는 파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좋아한다.

도대체 마음의 정체, 마음의 실체는 알 수가 없다.

-대보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