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죄는 없다 세존께서 우파리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유마거사에게 문병을 가거라." 그러자 우파리 존자가 세존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에게 문병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기억하건대, 과거 한 때에 두 명의 비구가 계(戒)를 어기고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깊어 감히 부처님을 찾아뵙지 못하고, 저에게 찾아와 저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는 말했습니다. “우파리존자시여. 지금 저희들은 계율을 많이 어겨 참으로 부끄러워 부처님을 감히 찾아뵙지 못하겠습니다. 원컨대 우파리님께서 저희들의 근심과 후회를 풀어 주셔서 이 허물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이에 저는 곧 그들에게 여법하게 설명해주어 근심과 후회를 제거하고 허물을 깨끗이 없애도록 해주었습니다.그때 유마힐이 그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