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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사는 삶이 진리답게 사는 삶이다

나답게 사는 삶이 진리답게 사는 삶이다 ‘나는 부족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남을 부러워하며, 남들처럼 살려고 노심초사하고 애쓰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나다운 삶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면, 마음껏 나다운 삶을 나다운 방식으로 살아간다. 나다운 삶은 전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주어진 삶이기에 단순하고 쉽다. 그리고 더 큰 열정과 에너지가 샘솟는다. 나다운 것이야말로 진리다운 것이기에 진리가 돕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리에 내맡긴다’는 말이다. 나답다고 할 때의 그 ‘나’는 에고, 아상으로써의 나가 아니라, 진리로써의 나를 말하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라, 법신불이며 불이법으로써의 전체로써의 나를 말하며, 이 전체인 한마음이 이러한 현실로 나타난 삶 전체를 의미한다. 자기답게 사는 것이 곧..

[대승경전 유마경] 불이법문(不二法門)

불이법문(不二法門) 유마거사가 여러 보살에게 물었다.“보살이 어떻게 상대적 차별을 끊고 절대 평등한 불이법문(不二法門)에 들어가는지 말해 주십시오.” 법자재보살이 말했다.“생겨나는 것(生)과 멸하는 것(滅)은 서로 둘로 대립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존재하는 것은 본래 생한 것이 아니므로 멸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체득하는 것이 불이법문에 드는 것입니다.” 불사보살이 말했다."선(善)과 불선(不善)은 서로 대립합니다. 그러나 만약 선과 불선에 집착하지 않고 평등하며 진실한 공(空)의 도리를 깨닫는다면 바로 불이법문(不二法門)에 드는 것입니다." 보수보살은 말했다."자아(自我)와 무아(無我)는 서로 대립합니다. 그러나 영원히 변치 않는 실체적 자아도 알 수 없는데 어찌 무아(無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