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눈앞에 펼쳐지는 지금 여기 이대로가 가장 아름답고 온전한 삶이다.

장백산-1 2024. 2. 9. 13:02

눈앞에 펼쳐지는 지금 여기 이대로가 가장 아름답고 온전한 삶이다.


부처님이 말씀한 12연기 12처는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습니다.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 삼라만상 전부는 뭐냐? 12처가 전부라는 겁니다. 부처님은 12처가 일체라고 했거든요.
일체는 12처이다.

눈으로 보는 것 지금 눈에 보이는 것 이게 전부다. 지금 보는 것이 온 우주 일체다.
지금 귀를 통해 듣고 있는 소리 그것이 들리는 소리의 전부입니다, 온 우주 일체다.
냄새 맡고, 맛보고, 감촉을 느끼고, 생각을 하는 그것들이 전부에요. 그것이 일체 모든 것입니다.

평생동안 섬에서만 살다가 죽은 사람이라면 이 우주에 다른 나라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죽었을 거 아니에요.
일체 이 모든 것이 마음에서 연기하는 것이거든요.

내가 만나는 존재들 사람들. 그 존재들 그 사람들을 내가 지금 이렇게 만날 때,
그가 있음으로 내가 있고 내가 있음으로 그가 있는
내 눈이 있음으로 보이는 것이고 보이는 것이 있음으로 내 눈이 있는
둘이 아닌 인연 관계. 인연 관계 속에서만 그 존재 그 사람이 지금 나타납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만나는 그 순간만이 있을 뿐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 가장 진리다운 것은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입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내 인생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여기 이 현실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고 가장 온전한 삶입니다.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