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업장을 소멸할 좋은 기회
분별을 일삼는 생각은 지금 당장 성공하고 싶은데, 현실은 자꾸만 고통스런 힘든 일이 연이어 일어난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 그럴 때는 힘든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불교에 말하는업(業)의 가르침에서 볼 때, 이 세상 모든 것은 업이 해결되는 방향, 해소되는 방향으로 삶을 펼쳐낸다. 즉, 내 성공보다는 앞서 먼저 내 안에 가득 쌓인 업장이 녹아야 한다면, 업장을 소멸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질 것이다. 힘들고 괴로운 일이 일어나는 것은 그것을 통해 악업의 업장이 해소되기 위해서이다. 즉 나를 괴롭히기 위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나를 돕기 위해 찾아온다. 해결하려면 먼저 그 문제가 해소되어야 한다. 풀려나가야 한다.
고통이 왔다면 그것은 업장이 해소될 절호의 기회다. 또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완전히 허용함으로써, 온 몸으로 그 고통을 받아들여 줄 때 업장소멸 뿐 아니라 덤으로 삶의 지혜까지 수확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고통이나 나쁜 환경은 우리를 돕는다. 고통이나 나쁜 환경 그것은 전혀 나쁜 상황이 아니다. 나를 비워주고, 일깨워준다.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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