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교를 넘어선 공성(空性)의 자각 언제나 내가 부족하다고 가난하다고 느끼는 것은 비교 때문이다. 남보다, 부자들 보다 가난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가난과 기아로 죽어가는 아이들과 비교해 본다면 어떨까? 우리는 무한히 풍요롭다. 지금까지 우리는 비교 열등에 시달리며 남보다 가난하다고 굳게 믿고 있던 것이다. 그 모든 비교라는 잣대를 놓아보자. 그 자리에는 부자도 없고, 가난함도 없다. 그저 중립적인 하나의 현상만 있을 뿐이다. 중립적인 상황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비교라는 차별심을 만들어서 내 스스로 가난하다거나 부자라거나 하며 분별해 왔던 것일 뿐이다. 바로 그 분별만 놓아버린다면 우리는 언제나 고요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 부자가 좋다고 하겠지만, 사실 부자보다 더 근원적인 행복은 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