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에게 겹치는 김기춘, 그냥 환영일 뿐인가 송경동 입력 2022.02.19. 20:19 국민의힘 안상수 '좌파 문화계 정리' 발언, 수사했던 윤 후보가 답하라 ▲ 블랙리스트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 2022.2.15 ⓒ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제공 문화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일할 때 지난 시기 국정원이 위법적으로 사찰해 온 문화예술인 249명 중점관리명단을 간신히 받아 왔다 이름 옆에 A, B, C 등급이 매겨져 있었는데 다행히 A등급 스물두 명에 내 이름이 또렷이 들어 있었다 B나 C였다면 난 국정원의 존립 이유를 믿지 못했을 것이다 - 졸시, '자존심' 전문 5년여 전 일기려니 생각하며 써서 컴퓨터 어느 한쪽에 묵혀 두었던 시 한 편을 꺼내본다. 실제 상황이었다. 시는 창작..